2021년 6월 8일 화요일

조물주의 꿈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아름다운 강가

드넓은 대지 위에


하늘의 주인을 닮은

신비한 씨가 뿌려졌다


정성을 다 해

싹 틔우고 기르며

열매를 기다렸다


어느덧

중천의 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땅거미가 

긴 그림자를 만들고 있다


신비한 그 대지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직도

조물주의 꿈이

신비하게 자라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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