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9일 월요일

심술 단지

꽃이 피는 중인데
눈을 뿌리다니

봄맞이가 한창인데
짓궂은 겨울  흉내 내기

심술 단지는
계절 속에도 숨어있었네

그런다고
봄이 쫓겨갈까

아니지
여름이 빨리 오겠지

하나님의 섭리하심을
누가  거슬릴 수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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