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늙은이의 독백
늙어보니
이성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다
아마도
감정은 선천적인 것이고
이성은 후천적인 것이기 때문일까
아이처럼 느끼고
아이처럼 표현한다
만남으로 이루어진 삶은
다듬어진 감정이 꼭 필요한 것인데
이성은 술취한듯 숨어버리고
고삐풀린 망이지 같은 감정이라니
캐논, 믿음, 기도
그곳엔 나를 통제할 비방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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