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늙은 아내



늙고 병들었어도
여전히 귀여운 여인

짧딸막하고 오동통한
백발의 여인

젊어서는 만년 소녀같았던
상큼한 여인

나의 노래를 즐겨 듣던
로맨틱한 여인

지금은 노인이 되어
내가
손을 잡고 이끄는대로

즐겨
따라다니는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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