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6일 일요일

친구 소천

겨울이 싫어서였을까
멋있게 살던 친구

가을 깊은 밤
하늘을 향해 날개를 폈다

패기만만하고
의기양양하게

힘차게
개척하며 살아온 친구

82세
겨울이 오기 전

힘차게 하늘 향해
대붕의 날개를 폈다

먼저 가시게
그 길 눈여겨 보고 있겠네

가을 단풍이
유난히 아름다운

햇빛이 쏟아지는
이 가을을 남겨둔 사람아

(6.25 피난중 국민학교 동창 소천)


1114

댓글 없음: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