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6년 3월 9일 수요일
늙은 아내의 손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은
새벽녘
늙은 아내의 잠든 손을
이불자락으로 덮으며
그 손으로 베푼
사랑들을 회상해본다
그곳에 가정이 있었고
자녀들과 손자손녀가 있었다
아내의 늙은 손에서
아가페를 발견하고는
그녀가
나의 이브였음을 새삼 깨닫는다
아, 아내가
주님의 은혜였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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