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iamount & Poem
원방현의 자작시
2013년 11월 16일 토요일
아내의 고향
아내의 고향은
처가가 아니었습니다
젊음이 있고 희망에 찼던
나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그리워했던 것은
소꿉친구가 아니었습니다
높은 이상을 가진
나의 젊음이었습니다
고향을 찾는 아내에게
지금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가난한 마음의
사랑뿐입니다
- 새벽을 잉태한 밤 중에서 -
댓글 없음:
댓글 쓰기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
피드 구독하기:
댓글 (Atom)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