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깊어가는 가을처럼 내 믿음도 그렇게 되었으면 익어가는 배추 속처럼 내 믿음도 영글었으면 살구나무 밑에 코스모스처럼 내 믿음도 아름다웠으면 텃밭 한 모퉁이에 서있는 들깨처럼 내 믿음도 향기가 있었으면 아, 가을처럼 내 믿음도 깊어질 수 있었으면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