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하늘이 나를 덮을 때면
한 계단 위에 있는 태양을 생각해본다
다가온 하늘이 눈물을 흩날릴 때면
마음에 줏어담아 그 의미를 맛본다
하늘의 씨앗들이 겨울 산과 들을 뒤덮고
땅 속 깊이 스며들어 가고 있을 때
난 그들을 붙들고
강제로 이야기를 시켜보곤 한다
2012년 12월 15일 토요일
2012년 12월 9일 일요일
천국에서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내가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들
떠날 때
나를 배웅하던 사람들
나를 마중할 수 있으려는지
그곳
양심의 문을 지날 때
그냥 지나칠 수 있을까
울아버지 그곳으로 길 떠나실 때
울어머니 그곳으로 길 떠나실 때
찬송 불러드리지 못한 못난이
그래도
믿음으로
주님의 얼굴 바라보고 있노라면
2012년 11월 11일 일요일
새벽 가을비
비가 내린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빗방울에 묻어 있는 하늘의 이야기에는
기쁘고 하름다운 향기가 숨어 있다
장난꾸러기들의 몹쓸 휘파람소리와
개구장이들의 짓궂은 몸짓으로
삼라만상이 몸살을 앓고 있어도
하늘에서 내리는 새벽 영롱함 속에는
인자한 그분의 미소가 있다
하늘에서 비가 내린다
빗방울에 묻어 있는 하늘의 이야기에는
기쁘고 하름다운 향기가 숨어 있다
장난꾸러기들의 몹쓸 휘파람소리와
개구장이들의 짓궂은 몸짓으로
삼라만상이 몸살을 앓고 있어도
하늘에서 내리는 새벽 영롱함 속에는
인자한 그분의 미소가 있다
2012년 10월 17일 수요일
깊어가는 가을처럼
깊어가는 가을처럼 내 믿음도 그렇게 되었으면 익어가는 배추 속처럼 내 믿음도 영글었으면 살구나무 밑에 코스모스처럼 내 믿음도 아름다웠으면 텃밭 한 모퉁이에 서있는 들깨처럼 내 믿음도 향기가 있었으면 아, 가을처럼 내 믿음도 깊어질 수 있었으면
2012년 9월 7일 금요일
9월의 밤하늘과 땅
달빛이 없는데도 배추 밭 고랑과 이랑이 보인다 별빛이 없는데도 푸릇푸릇 하늘을 향하고 있는 어린 배추들 아직 가냘픈 몸매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견디지 못하여 숫하게 말라 죽어가고 있다 슬픈 것일까 하늘은 잔뜩 찌푸리고 곧 눈물을 쏟아놓을 것 같으니
2012년 9월 3일 월요일
새 날을 기다리는 새벽
새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만물이 그림자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색갈이 없습니다 태양이 온누리를 비칠 때 즈음이면 만물이 자신의 색갈을 되찾을 수 있겠지요 아직은 온 세상이 자신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습니다
2012년 7월 23일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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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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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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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아침 햇빛 속에는 주님의 사랑이 담겨있다 골고루 모두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신다 하여 사랑을 품고 산다 우리의 사랑은 주님이 주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2024.11.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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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름이 시작되었는데 마음은 아직 봄이고 싶어라 한낮의 더위를 피하려 시원한 버스를 타고 고궁으로 미술관으로 나들이를 한다 바뀌지 않은 그림도 새롭다 팔십년을 다닌 고궁도 멋있다 아, 이곳은 아름다운 우리 주님의 세계 2026.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