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더미 속같이
온통 지저분한 소식으로 가득한
지루하고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한바지락의 소낙비처럼
통쾌한 승리의 소식이
퍼져나갔다
단 한 번의 승리였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의 마음을 담은
포기할 줄 모르는 도전자의
유종의 미였다
최후의 승자가 진정한 승자라고
우리 모두 믿고 있기에
(월드컵축구 독일전 승리)
2018년 6월 29일 금요일
2018년 6월 26일 화요일
2018년 6월 24일 일요일
두 개의 달
언제부터인가
달이 두 개가 되었다
도시의 하늘 공간
높은 꿈들이 머무는 곳에
밝고 큰 달 밑에 붙어 다니는
조금 희미한 닮은 녀석이 있다
달도
꿈이 있는 것일까
달그림자는
나를 따라다니고 있는데
(백내장 초기
노안으로 보는 밤하늘)
달이 두 개가 되었다
도시의 하늘 공간
높은 꿈들이 머무는 곳에
밝고 큰 달 밑에 붙어 다니는
조금 희미한 닮은 녀석이 있다
달도
꿈이 있는 것일까
달그림자는
나를 따라다니고 있는데
(백내장 초기
노안으로 보는 밤하늘)
2018년 6월 23일 토요일
2018년 6월 20일 수요일
여름 태양
한낮의 여름 태양 빛이
설익은 내 삶을 끄실른다
내일의 평안을 위하여
오늘의 수고를 힘들어하는
공동묘지 앞을 지나면서도
살아있음을 감사하지 못하는
땀 흘리며 살아가는 자녀손들에게
박수를 쳐주지 못하는
하늘과 땅에 가득한
주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나
성실한 저 여름 태양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
잘 해봐
이제부터라도 잘 해봐
여름 태양의 사랑은
나를 진땀 흘리게 한다
설익은 내 삶을 끄실른다
내일의 평안을 위하여
오늘의 수고를 힘들어하는
공동묘지 앞을 지나면서도
살아있음을 감사하지 못하는
땀 흘리며 살아가는 자녀손들에게
박수를 쳐주지 못하는
하늘과 땅에 가득한
주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는
나
성실한 저 여름 태양은
나를 도와주고 있다
잘 해봐
이제부터라도 잘 해봐
여름 태양의 사랑은
나를 진땀 흘리게 한다
2018년 6월 19일 화요일
약속의 땅을 향하여
버스가 달리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달리고 있다
약속한 것을 믿기에
버스에 내 몸을 맡기었다
버스는 지금
내 가고픈 곳으로 달리고 있다
그 믿음에
내 몸을 맡기었다
주님의 약속이
버스 기사만도 못하랴
모두 함께 갑시다
저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내 마음이 달리고 있다
약속한 것을 믿기에
버스에 내 몸을 맡기었다
버스는 지금
내 가고픈 곳으로 달리고 있다
그 믿음에
내 몸을 맡기었다
주님의 약속이
버스 기사만도 못하랴
모두 함께 갑시다
저 약속의 땅을 향하여
2018년 6월 16일 토요일
그늘
밝은 태양 아래 살아가려면
그늘을 만드는 큰 구름이 필요하다
작열하는 태양 빛을 식히려면
가끔 댓줄기 소낙비도 필요하다
인간의 삶 속에
희로애락이 없으랴
그래서 늘 기다려지는
아름다운 인생인 것을
1209
그늘을 만드는 큰 구름이 필요하다
작열하는 태양 빛을 식히려면
가끔 댓줄기 소낙비도 필요하다
인간의 삶 속에
희로애락이 없으랴
그래서 늘 기다려지는
아름다운 인생인 것을
1209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2018년 6월 14일 목요일
비가 온 후
비가 온 후에는
밝은 태양이 찾아온다
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
변덕스러운 마음은
다시 한바탕 소나기를 기다린다
인간의 궁리가
하나님의 섭리에 비하랴
창조주 아버지의
어마어마하게 큰 사랑
밝은 태양이 찾아온다
다시
찌는 듯한 무더위
변덕스러운 마음은
다시 한바탕 소나기를 기다린다
인간의 궁리가
하나님의 섭리에 비하랴
창조주 아버지의
어마어마하게 큰 사랑
2018년 6월 11일 월요일
空想
저 푸른 하늘바다에
믿음의 낚싯대 하나 걸어놓고
별 하나 낚아
내 꿈 심부름시키면
내 소원 주님 앞에
빨리 전해지려나
멍청하고
바보 같은 소리
주님은 내 곁에서
늘 귀 기울이고 계신 것을
1206
믿음의 낚싯대 하나 걸어놓고
별 하나 낚아
내 꿈 심부름시키면
내 소원 주님 앞에
빨리 전해지려나
멍청하고
바보 같은 소리
주님은 내 곁에서
늘 귀 기울이고 계신 것을
1206
2018년 6월 8일 금요일
2018년 6월 4일 월요일
한밤의 십자가
흐르는 세월 속에
작은 쉼표를 찍고
두리번두리번
내가 있는 곳을 가늠해본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다가 보이는 여울에서
새삼스리 그 길을 생각해본다
한밤의 십자가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저 등대
1204
작은 쉼표를 찍고
두리번두리번
내가 있는 곳을 가늠해본다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
바다가 보이는 여울에서
새삼스리 그 길을 생각해본다
한밤의 십자가
어머니가 가르쳐주신 저 등대
1204
2018년 6월 3일 일요일
아침 묵상
빛을 보았는가
그것은 오늘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빛은 내게 묻는다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릴 것이다
찬송하고 기도하며
기다릴 것이다
내 심령에 계시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하여 그 빛과 함께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것이다
그것은 오늘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빛은 내게 묻는다
오늘 무엇을 할 것인가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릴 것이다
찬송하고 기도하며
기다릴 것이다
내 심령에 계시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하여 그 빛과 함께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것이다
2018년 6월 2일 토요일
여름 첫날밤
시원하다
무더웠던 하루
슬쩍
숨어버린 뜨거움
아직 서늘한
봄의 모습이
공원 벤치가 있는
나무들 사이에 숨어있다
모른 척 봄의 향기를 맡아보고
그냥 가로등을 따라 지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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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