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4일 일요일

봄이 오고 있습니다


꼬까옷 입은 예쁜 아이가
주님의 손을 붙잡고 걸어옵니다

모자에는 희끗희끗 녹지 않은 눈이 보이고
먼 길을 걸어온 발은 먼지투성이입니다

아이는 힐끗힐끗 주님을 쳐다봅니다
웃음 띤 주님은 말없이 손을 잡고 오십니다

아이의 발에는 힘이 있습니다
주님이 잡아준 손에는 기쁨이 넘쳐납니다

싱글벙글
활짝 핀 아이의 얼굴에는
봄 향기가 가득 묻어있습니다

2013년 2월 2일 토요일

봄비같은 겨울비

 

봄비같은 겨울비
앵두나무 곁 꽃밭에 내려앉으며
후두둑 후두둑 잠을 깨운다

일어나 일어나 싹을 준비해
곧 봄마중 가야지

봄비같은 겨울비
땅 속 깊은 곳으로 스며들며
온 마을에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할 일 없는 사람

할 일 없는 사람은 아침을 기다리지 않는다    할 일 많은 사람은 아침부터 바쁘다 할 일이 왜 많을까 기도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할 일 없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 아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생각하는 사람이다 기도하는 사람은  사명이 있는 사람이다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