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아침
도시의 작은 숲 속에
까치 소리가 요란하다
작년 가을 여행 떠난
애들이 돌아왔을까
푸른 하늘에
검은 구름이 많아서일까
작은 숲속 나무들은
물 이어 나르기가 한창이다
뿌리에서
머리끝까지
그리고
머리끝에서
저 푸른 하늘 끝까지
1717
4월의 아침
도시의 작은 숲 속에
까치 소리가 요란하다
작년 가을 여행 떠난
애들이 돌아왔을까
푸른 하늘에
검은 구름이 많아서일까
작은 숲속 나무들은
물 이어 나르기가 한창이다
뿌리에서
머리끝까지
그리고
머리끝에서
저 푸른 하늘 끝까지
1717
세월을 잊고 살면
나이를 잊어버리겠지
그러나
한강이 흘러가듯이
세월은 흘러갈 거야
언젠가
문득 깨닫고
그때부터
다시 세월을 생각해볼까
바보 같은 생각일세
그런다고 세월이 멈추나
저 가고 싶은 대로
흘러갈 터인데
1716
파아란
구름 한 점 없는
새파란 아침 하늘
우리들 삶의 모습이
저 아침 하늘 같아라
복지관 뒷산 오르는 길
입구에 핀 개나리꽃이
밝은 황금빛이다
꿈같은 이 삶의 모습을
그 개나리꽃으로
색칠해 볼까
1713
붉하한 아침해가
들창을 기웃거린다
차마 깨우지는 못하고
일어나시라는 뜻이겠지
준비되었습니다
오늘을 만나보세요
알았어 알았어
고맙네 밝은 빛을 주어서
늙고 병든 아내의 마음이
훨씬 가벼워질거야
아, 저 빛은
우리들 삶의 동반자이려니
1712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