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아름다운 세상

아내의 산소에 꽃을 들고가는
겨울 노인의 마음이 아름답다

병간호하던 아내를 천국으로 보내고
담담하게 웃음 짓는
노 장로의 믿음이 아름답다

에구 허리야 허리를 두드리며
절뚝절뚝
늙은 영감 먹을거리를 준비하는
이쁜 마누라의 정성이 아름답다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며
하나님의 사랑은
더 넓고 크다고 자랑하는
겨울 뭉게구름이 아름답다

추운 겨울
좁아터진 노인의 침실을 찾아와
목 뒤에서 따끔거리는
겨울 모기의 끈질김이 아름답다

아, 아름다운 이 세상
주님의 선물이어라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