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고 병든 아내의
늙지 않는 질투심이
복지관 입구에 늘어선
진달래꽃이 되었다
연분홍 아름다운 빛이
세상을 질투하는 것인지
조용한 산들바람에도
고갯짓하며 흔들흔들
멋있게
아주 멋있게
1720
검은 구름이 아니라
비구름이에요
아침 하늘이 어두웠어도
곧 사라질 거에요
삼라만상에게
단비를 뿌려놓고
지금은
온갖 꽃들이 만발한
봄이거든요
꽃들이 만발하기 위해서는
꽃 나무에 비가 필요하기에
1718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