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4일 목요일

가을노인

가을 속으로 

들어가려고 한다


단풍이 지기 시작하는

은행나무 가로수 사이로


가을이 되어버린

노인들을 만나러간다


노인들이 만나면

이야기꽃이 핀다


진달래꽂 개나리

무궁화들의 옛 이야기


가을이 된 노인들 마음에는

봄의 이야기만 남아있다


1650

가랑닢

가랑닢

짓밟히려고 저기에 누어있는 것이 아니다


가을 산하를 아름답게 만들어보려고

색을 칠하고 있다


혹

짓밟는 사람도 있겠지


낙엽의 깊은 뜻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다

1649

십자가

하늘을 바라보는 나의 심령에

주님의 빛 찾아오셔서


그늘진 나의 심령을

밝혀주시네


아, 

십자가


나를 위하여 대신 죽으신

은혜의 십자가


십자가 그 그늘에

내 모든 짐 내려놓고


오늘은 참 쉼을 얻으리라

주님을 찬송하리라


주님의 십자가

천국으로 가는 그 문에서


1648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