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3일 수요일

밤 모기

부지런한 밤 모기
잠도 없나 봐

밤새도록
따끔거리며 지분대더니

전기 모기채 휘두를 때는
시침이 떼고 흔적을 감추네

가끔씩 앵앵 거릴 뿐
모습도 없는 녀석들이

2017년 8월 21일 월요일

기도

고난 중에
감사기도를 드리면

마귀를
당황하게 만든다

십자가 앞에서
고난을 말하랴

부활의 주님이
승리를 선포하심이여

믿는 자녀들에게
영생을 약속하심이라

2017년 8월 19일 토요일

세월 그리고 존재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
그 속에 있는 모든 존재도
변하고 있었을까

생각하는 존재들은
움막 속에 살며
변화를 거부하고

생각을 버린 존재들은
풍찬노숙을 마다 않고
세월 속에 몸을 맡긴다

강태공의 낙싯줄을 생각해본다
천상병 시인이 바라본 이 험한 세상을 생각해본다

남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서울과
백운대에서 바라본 서울

2017년 8월 18일 금요일

만물의 영장

내가 괴롭히지 않는다면
온 세상은 평안하고

내가 들볶지 않는다면
모든 존재는 행복하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
만물의 영장

산과 들에 가득한 풀과 나무
그 사이에 가득한 동물들

내가 괴롭히지 않고
내가 들볶지 않는다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그들은 에덴동산을 회복하리라

2017년 8월 15일 화요일

빗줄기

빗줄기가 끔하니
산천초목이 보인다

산천초목이 가까워진 것은
대견해서이기 때문일까

무더위 속에서도
질긴 장마 속에서도

자리를 지키고
사명을 다 하고 있는 의연함

나는 그렇지 못하다
무더위에도 긴 장마에도

2017년 8월 12일 토요일

새벽녘

아직 이른 새벽
마음의 창문을 열고
주님을 바라본다

오늘이 있음을 감사한다
밝아오는 아침을 감사한다

오늘 만나는 사람들과
오늘 듣게 되는 이야기들

아 주여
나의 하나님이시여

2017년 8월 10일 목요일

새날 새 아침

비록 비가 내리고 있어도
내게는 새날 새 아침이다

좋은 만남과 보람된 일들이
나의 하루를 채워줄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