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4일 월요일

세월은 흐른다

눈을 감고 있어도 

세월은 흐른다  


존재하는 모든 것 

나의 이웃들이다 


모두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계신 천국이겠지

2020년 9월 11일 금요일

코로나와 믿음의 길

바다에 파도가 없으랴 

바람 부는 날도 있고 

잔잔한 날도 있음이어니 


높은 파도에 

모든 배가 부서질까 


성난 파도보다 

더 크고 위대한 

주님의 품 속에 있는 삶이여 


하늘 가는  

그 밝고 아름다운 길이 

내 앞에 펼쳐져 있음이어니

2020년 9월 9일 수요일

하나님 아버지

부모가 

자식을 버리랴  


독생자를 희생하며 

인류에게 

영생의 길을 주신 하나님 


코로나가 

그 길을 훼방하랴 

 

어림도 없는 소리 

무식한 자의 소리  


우리와 약속한 분은 

만물의 창조자이시고 

섭리자이신 


바로 

그 하나님이신 것을


1499

2020년 9월 6일 일요일

가을 하늘

가을 하늘에

흰 구름 뭉게구름


새파란 가을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다


뭔가

저 검은 먹구름은


흰구름 먹구름

앞서거니 뒤서거니


따거운 햇빛과

기다려지는 소낙비


1498

예배당에 못 가고

태풍이 지나가고 

계속되는 찜통 더위 

소나기를 퍼붓고는 

다시 찜통 더위 


캄캄한 하늘 장마비 

그리고 찜통 더위 


예배도 없고 

반가운 만남도 없고 


나홀로 예배실을 만들고 

나홀로 묵상을 한다 

 

그리고 

어두운 밤이 찾아왔다  


아, 그러나 

새벽에 바라본 하늘에 


그 새벽별은 여전히 

나를 향하여 빛나고 있었다 


밝고 환한 

그 함박꽃 웃음으로

여름 무더위

날씨는 

화창한 여름날


뉴스는 

열을 돋우는 이야기뿐이다


산에도 강에도 들에도

이글거리는 여름태양이 춤춘다


이 녀석아

뻐기지 말아


겨울이 저만치서

달려오고 있어


모두 

시원한 가을 그리고

겨울의 하얀 눈을 기다리고 있다


늦여름

태양의 심술을 바라보면서


2020.8.26.

2020년 8월 25일 화요일

외기러기

짝 잃은 외기러기
밤 하늘을 날아가네
소리소리 불러보지만
대답이 없네
어디 갔을까
왜 대답이 없을까
기럭 기럭 외기러기
밤 하늘을 가로지르고 있네
기럭 기럭 외기러기
울려퍼지는 울음소리
(늙은 친구 부인의 빈소를 다녀오면서)

1495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