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십자가 앞에 나아가

십자가 앞에 나아가
겸손히 무릎꿇고 바라보았다

내 영혼이 십자가 안으로 들어설때
나는 문 밖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눈물로 쩔은 눈에
십자가가 닥아오고 있었다

내 온 몸을 덮은 십자가는
나 자신이 되어
내 안에서 나를 다스리기 시작했다

십자가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십자가가 있고

주님은 함께 눈물을 흘리셨다
그리고 함께 찬양을 하시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나와 나의 영혼을 위하여

2009년 10월 11일 일요일

간증

모른 척
늘 내 안에 계신 분

모른 척
늘 나와 동행 하시는 분

모른 척
늘 함께 울어주시는 분


모른 척 할 수 없는
너무나 뜨거운 그분의 마음

그리고 ..........

가을 뻐꾸기

망녕난 가을 뻐꾸기
숲도 아닌 곳에서 뻐꾹거린다

가을 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는데
어쩌잔 말인가

뻐꾹 뻐꾹 마음을 두드리는가
내 귀에는 여전 딸꾹질 소리같네

무엇에 놀래서
저리도 뻐꾹거리는 것일까

가을 낙엽

낙엽이 길가에 내려앉은 후에야
비로소 가을을 깨닫는다

가을 한 잎 손바닥에 놓고
들여다보니

더 아름다워진 비둘기와
더 높이 올라간 파아란 하늘

다른 한 잎 주워
윗주머니에 갈무리하려니
가을아가씨 내 귀에 속삭인다

가을이 익어가고 있어요
가을이 익어가고 있어요

2009년 10월 9일 금요일

봄은 내 기억 속에 있다

봄은 내 기억 속에 있다
여름은 내 아쉬움 속에 있다

가을걷이를 참견하는 추석 보름달같은
그런 둥근 겨울을 기다려 보고 싶어라

가을은 내 발걸음에 있다
겨울은 아직 내 마음 속에 있다

어두운 밤 기억을 더듬어
봄의 향기를 뿌려본다

여름의 아쉬움
그 뜨거웠던 사랑을 그리워하면서

2009년 10월 7일 수요일

수고와 고난

비젼을 향한 어려움은 수고의 한 자락이지만
비젼이 없는 어려움은 고난의 한 토막일 뿐이다

의로운 인생길 욥의 고난은
수고인가 고난인가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아도
답이 없는 것은
수고인가 고난인가

하나님을 만나려는 어려움은
수고인가 고난인가

용서와 사랑, 희생과 봉사
주님이 가르쳐주신 하늘가는 계단이여

아! 나는 지금
야곱의 벧엘에 도착한 것일까

2009.10.07.

가을걷이

아침 해가 동창을 두드리며
가을걷이를 재촉한다

무엇을 거둘 것인가

믿음의 열매를 찾았다
전부 시들고 병들었다
아직도 덜 익어 나무에 달려있다

소망의 열매를 찾았다
예수님이 심어주신 포도나무 한 그루
추수를 기다리고 있다

사랑의 열매를 찾았다
오미자의 열매처럼 자그마한 붉은 부스러기들
주어 담을 것이 없다

무엇을 거둘 것인가
가을 해는 내 온몸과 마음을 두드리며
가을걷이를 재촉하고 있다

2009.10.05.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