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7일 월요일

작은 숲


단풍이 지기 시작한
맑은 공기 속의 숲속에
마스크를 쓰고 앉아
코로나와 싸운다
심술맞은 녀석
설마 숲 속까지 따라다닐까
알 수 없지
별명이 심술첨지이니까

1791

대화 2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나의 삶이다


내 맘대로
살아가는 것 같아도

나의 길은
이미 정해져 있다

힘들 때마다
그곳을 바라보면

빙그레 웃으며
바라보고 계신 분

다 알아 다 알아
나도 그 길로 걸어왔어

1790


대화

깊은 밤

생각 속에 잠들어


꿈 속에서

하루를 더듬어본다


늙고 병든 아내의 소리

친구들과의 카톡 소리

그건 모두 다
사랑의 소리

밤이 깊어
무릎을 꿇고

영혼에 들려오는 속삭임에

귀를 기울인다

너를 사랑한다

너를 사랑한다

아, 나의 하나님
주님의 음성이여

1789

떠나는 친구

오늘을 다 못채우고

손수건을 흔드네

저녁을 채우는 것이
그렇게 힘들었을까

먼저 가시게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네

왜들 그렇게 서두르는가
겨울이 싫었었든가

참고 견디면
겨울이 지나고

다시
봄이 오곤 하는 것인데

1788

비가 내려도

밝고 환한 아침


늘처럼 나를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기다릴 것 없어

그냥 평범한 삶이야


바로 그거에요

그 이야기가 궁금해요


뾰죽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그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살면

평범한 삶이 되나요

1785

2022년 10월 19일 수요일

가을 하늘

저 새파란 아침 하늘에
나의 생각을 물들이면

나의 마음도
젊어 지려나

그 파아란 대지 속으로
풍덩 뛰어들어갈까

삶의 내용도
파아란 물을 드리고 싶어서

1787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평범한 삶

비가 내려도

밝고 환한 아침


늘처럼 나를 찾아와

나의 이야기를 기다린다


기다릴 것 없어

그냥 평범한 삶이야


바로 그거에요

그 이야기가 궁금해요


뾰죽하지도 않고

모나지도 않고


그냥

평범한 삶의 이야기


그게

무엇이지요


어떻게 살면

평범한 삶이 되나요


1786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