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5일 토요일

기도소리

새벽
기도소리가 들린다

누구일까
귀에 익은 목소리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아, 나 때문에
이 죄인 때문에

아직도
울고 계신 주님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구름은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구름은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구름도 하늘 속 작은 흔적일 뿐

먹장구름으로 으르땅땅거리고
장대비로 휘몰아쳐 보아도

하늘의 주인이 빛을 비추실 때
흩어져 그 모습을 잃고 마는 것을

구름은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길가는 나그네의 그늘이 될 뿐

2016년 6월 22일 수요일

주님

눈을 감고
마음을 열고 보니

빙그레 웃음 띠고
나를 보고 계신 주님

새삼스리 깨달은 것은
언제나 거기에 계신 주님

아, 나와 동행하시는
나의 하나님 아버지

2016년 6월 13일 월요일

별똥별

별똥별
검은 하늘에
줄을 하나 남기고 사라진다

무슨 일을 하던 별이었을까
생각하는 이 없다
한 줄의 빛이 있었을 뿐

허나

스스로를 태우는 별이 있기에
세상은 아직도 환하고
나그네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빛이 있고
소망이 있고

(친구 부인의 부음을 접하고)

2016년 6월 11일 토요일

꽃보다 사랑이

꽃만 아름다우랴
사랑이 더 아름답겠지

꽃에는 마음이 없고
사랑에는 마음이 있기 때문일 게야

2016년 6월 9일 목요일

별 하나

유난히 밝은 별 하나가
밤하늘  복판에서 반짝이고 있었다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 것일까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었을까

집 안과 밖, 산과 들
삶의 현장 어느 곳에서도

사랑스런 주님의 음성과
정다운 그 눈빛을 느끼고 있다

2016년 6월 7일 화요일

음성

나의 독백일까
내 마음에 들려오는 음성

나를 염려해 주시고
내게 힘을 주시는 말씀

나와 동행하시고
내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분

눈을 감고 바라보면
늘 그곳에 계신 주님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