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
짙은 녹색의 여름 가로수
이리저리 바람에 나부끼며
기쁘게 춤을 춘다
무엇이
저리도 기쁜 것일까
아,
평생 제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살아도
삶이란
기쁜 것이구나
나도
나무를 닮아야지
내 삶의 현장에서
기쁨을 찾아야지
저 나무들처럼
기쁘게 살아가야지
바람아 불어라
나도 가로수처럼 즐거워하리라
1744
길 가
짙은 녹색의 여름 가로수
이리저리 바람에 나부끼며
기쁘게 춤을 춘다
무엇이
저리도 기쁜 것일까
아,
평생 제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살아도
삶이란
기쁜 것이구나
나도
나무를 닮아야지
내 삶의 현장에서
기쁨을 찾아야지
저 나무들처럼
기쁘게 살아가야지
바람아 불어라
나도 가로수처럼 즐거워하리라
1744
미래로 가는 열차는
인정사정없이 달린다
타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면
낙오자가 된다
열차 속에서는
가끔 다툼이 있다
같은 열차를 타고
같은 길을 가면서
우습다
결과가 같을 터인데
승차권에는
목적지가 적혀있다
같은 길을 가면서도
목적지가 다르다
1742
오늘의 태양은
어제의 태양이 아니다
불타오르는 그 열정이
훨씬 더 맹렬하다
어제 생각한 일
어제 못 다한 일
모두
오늘이 소멸시키리라
그리고
밝고 아름다운 하늘이 되어서
다시
내일을 기다리고
1741
중천에 떠있는 해는
알아보지 못하여도
석양에 지는 해는
모두 아쉬워한다
그 빛마저 사라지고
어둠이 왔을 때
비로소
밝은 태양 아래
아름다운 일들이 생각난다
그 경험들은
꿈으로 승화하고
삶의 아름다운 일들은 모여
다시 그리움으로 변신하겠지
1738
별이 없는 밤에는
내가 별을 띄워야지
간절한 기도에
작은 소원을 담아
하나님 아버지에게
올려드려야지
기도마다
작은 등불을 달아
하나님 아버지에게
올려드려야지
별이 없는 밤에는
내가 별을 띄워야지
1737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