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작은 숲엔
바람이 불고 있다
흔들흔들 봄바람을 즐기며
석양을 바라보는 나무들
모두 빙그레 웃음을 띠고
희희낙락 즐겁다
봄의 끝머리
태양이 달구어지기 전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박수를 보낸다
수고했어
행복했어
내일
또 만나
1729
공원 작은 숲엔
바람이 불고 있다
흔들흔들 봄바람을 즐기며
석양을 바라보는 나무들
모두 빙그레 웃음을 띠고
희희낙락 즐겁다
봄의 끝머리
태양이 달구어지기 전에
지는 해를 바라보며
박수를 보낸다
수고했어
행복했어
내일
또 만나
1729
십자가 앞에서
눈물을 흘리지 않고
뻔뻔스럽게
복을 구하곤 한다
십자가의 의미를
다 깨닫지도 못하고
십자가를 품고
한몸처럼 살아간다
아,
그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나의 몸도 마음도 정신도
죽어야 하는 것인데
1725
숲은
늘 조용하다
무성한 나뭇잎들이
줄기 위에 솟구쳐올라
태양을 향하여
손짓을 한다
나 여기 있어요
오늘도 수고 많았어요
나뭇잎 사이를 지나는
바람들이 없었으면
숲은
잠들은 줄 알았을 터인데
숲 속에서
까치 소리가 들린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겠지
숲속 나무들이
빙그레 웃고 있다
그게 바로
당신이에요
모두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요
아, 그래서 숲은
멀리서부터 흔들거리고 있었구나
<보라매공원 산책길에서>
1724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