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2일 토요일

울어야 하리

울어야 하리
나도 울어야 하리

생각은 하면서도
깨닫지를 못하네

고난의 십자가 앞에서
나도 울어야 하리

나를 위해서 대신 죽으신
저 고난의 표징 앞에서

하늘나라 생각

생각할 수 있음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하필
고난을 생각하랴

하늘나라를 생각하며
꿈을 이루어 나가리라

저 푸른 하늘에 가득한
밝은 별들과 함께

2016년 3월 9일 수요일

늙은 아내의 손

아직
찬 바람이 가시지 않은
새벽녘

늙은 아내의 잠든 손을
이불자락으로 덮으며

그 손으로 베푼
사랑들을 회상해본다

그곳에 가정이 있었고
자녀들과 손자손녀가 있었다

아내의 늙은 손에서
아가페를 발견하고는

그녀가
나의 이브였음을 새삼 깨닫는다

아, 아내가
주님의 은혜였음을 .....

사순절의 기도

주여
내 믿음의 나무에도
새순이 돋아나게 하옵소서

죽은 듯 잠자던 삶에
새 희망이 충만케 하옵시고

늙은 마음에는
새 힘이 솟아나게 하옵소서

죽음이
믿음을 점령할 수 없고

고난이
영생을 빼앗을 수 없음을

주여
부활의 꽃으로 간증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16년 3월 8일 화요일

주님과 나 사이는

다 알어 다 알어
말하지 않아도 다 알어

얼굴에 다 쓰여있어
네 속에 들어갔다 나왔어

주님과 나 사이는
그런 사이

그래도 매일 밤
잠을 설쳐가면서 간구한다

듣고 계심을 믿기에
들어 주실 줄 믿기에

2016년 3월 7일 월요일

꿈 이야기

겨우내 꿈을 품어
파랑새를 기다렸더니

천리 대붕이 되어
구만리를 날으려하네

큰 마음과
신령한 눈동자

푸른 하늘을 점령하는
웅장한 저 날개짓이여

2016년 3월 5일 토요일

하늘의 만나 봄비

모두 잠든 시간
봄비가 내리고있다

꽃을 피우기 위한
나무들의 애끓는 호소가

꽃을 기다리는
삼라만상의 마음들이

저 높은 곳
비의 고향에 들리었을까

아닐세
이 비는 주님의 사랑일세

봄에 내리는
하늘의 만나일세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