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5월 2일 토요일

날개를 달았다

날개를 달았다
훨훨
하늘나라로 가고파

꽃도 싫다
벌나비도 싫다

밝고 빛난 새 아침에
그곳을 향하여
활짝 날개를 폈다

모든 아름다움과
모든 생명의 근원인 그곳으로

가고파
가고파

(124번째 고교친구의 소천을 보며)
(동대문성결교회 최동순 장로)

2015년 4월 29일 수요일

내 집에 심겨진 장미

내 집에 심겨진 장미
비록 가시가 있지만
언제나 아름답다

세월이 흘러 늙어 버렸지만
장미는
지치지 않고 더 아름답다

할미꽃이지요?
아니야, 더 탐스러운 장미야
가시는 따갑지만

우리는 서로를 보며
웃고 있었다

2015년 4월 28일 화요일

나를 늙게하는 것은

나를 늙게하는 것은
세월이 아니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회상에 잠기는 게으름 때문이다

저 광활한 우주를 향해
내 꿈길을 일구어보자

달려가는 동안
공중에서
혹 주님을 뵈올 수 있으리라

2015년 4월 27일 월요일

잠 못 이루는 밤

밤 시계가 나를 보고
빙긋 웃는다


잠들지 못하시나요

생각할 것이 밀려서
그런다네

미룰 수 없는 것인가요
그런가요

2015년 4월 26일 일요일

신비한 관계

저 푸른 하늘에는
태양만 있는 것이 아니다

봄이 머물고 있는 저 땅에는
진달래와 철쭉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살아 움직이고 있는
하늘과 땅

창조주 하나님과 나의
신비한 관계여

2015년 4월 24일 금요일

봄아가씨의 편지

눈 녹은 예배당 가는 길에
예쁜 발자국

밝고 푸른 하늘을 앞서 보낸
봄 아가씨의 편지

2011.2.15.
필리핀 박선교사님의
Facebook Timeline에
올린 글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태양

언제나 먼저 일어나
나를 기다리는 태양

온 세상에 빛을 주면서도
생색 내는 일이 없다

빛이 있어 그늘이 있는 것인데
그늘에 앉아 울고 있는 어리석음

한 칸 옆으로 옮기면
밝은 태양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데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