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7일 수요일

늦은 봄 깊은 밤

산새 들새 모두 잠든 
늦은 봄 깊은 밤

아내의 기도소리가
내 심령을 뒤흔들고 있다

골방에 가득 쌓인 기도제목들
꺼내어도 꺼내어도 줄어들지 않는

아, 
기도거리를 만들어내는
어느 멍청한 녀석이 있어서

2014년 5월 6일 화요일

새벽 창문

감사하신 주여
아침을 주시는군요

새벽 창문이 
제 모습을 찾을 때 쯔음이면

그곳에 그려진 
주님의 미소를 생각해봅니다

일어나, 힘을 내
오늘도 멋있게 살아봐

나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이겠지요

2014년 5월 5일 월요일

하늘의 품

만물이 하늘의 품 안에 있으면서도
하늘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 따스함을 느끼지 못하면서
어찌
하늘의 마음을 가늠할 수 있으랴

십자가에서
모두 다 보여주었거늘

2014년 5월 4일 일요일

밤이슬

밤이슬 창밖을 기웃거리며
나를 엿듣고 있다

나의 부르짖음이 
듣고 싶었을까

멍청한 녀석
내 영혼의 속삭임을 어찌 들으려고

그건 주님과 나만의 비밀
결코 밤이슬에게 빼앗길 수 없는

나를 허물고

하나님의 세계를
물질로 측량하고 있었다

교만함과 자만심을 키우며
바벨탑을 쌓고 있었다

알 수 없어라 주님의 세계
마음 속에 찾아오시는
주님의 사랑이여

아, 나를 허물고 
십자가를 향하여 눈물흘릴 때

금빛으로 변화하는
기도의 자리

2014년 5월 1일 목요일

궁금한 사랑

지쳐
부르지 않고 있었더니

궁금함에
나를 찾아오셨다

망설이는 나의 마음에
들려오는 음성

한번 해 봐
내가 곁에 있을게

2014년 4월 30일 수요일

오늘의 태양 품속에는

오늘의 태양 품속에는
어제의 꿈이 안겨있다

흐르는 세월 속에
번개처럼 다녀가신 분

이제
이루어지려는가

꿈은
품속에서 발버둥질치고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