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20일 목요일

세월이 흘러가면서


세월이 흘러가면서
내 젊음을 집어갔네

까박거리는 기억 속에
다행히 옛 꿈이 남아있는데

아, 그 꿈 끄집어내어
저 하늘에 수놓아볼까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현실을 사랑하자

현실을 사랑하자
내가 택한 길 나의 삶을

거친 들이면 기도를 하고
바람부는 언덕이면 노래를 하자

낮에는 태양이
어두운 밤에는 달과 별이
나의 갈 길을 비춰주리니

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삶과 죽음 그리고 믿음

삶은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죽음은
그 마음을 잃어버렸기에

믿음은
죽음을 이긴 사랑이야기

그리고
주님의 선물

2014.3.11.

주님을 만나고 싶은 밤

주님을 만나고 싶은 밤
주님을 기다리다가 잠들려는데

곁에서 잠든
늙은 아내의 숨소리가 들려온다

잠든 그녀의 모습이
문득
이브임을 깨닫고

아, 새삼스리
천사를 생각해본다

2014.3.8.

빛이 있었다

빛이 있었다
하늘 높이 떠올라 
내 마음을 기다리던 빛

골목길에서 만난 그 빛은
종일토록 내 손목을 잡고 걸으며
기쁨과 소망을 주었다

빛이 데려다 준 곳에서는
함박꽃 웃음의 아름다운 마음들이
나의 삶을 수놓아주었다

2014.3.6.

남루한 옷

남루한 옷일지라도
내게는
삶을 지켜준 고마운 벗입니다.

겨우내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생명을 유지할 수 있음은
함께한 헌 옷 덕분입니다.

그 속에서
꿈을 꾸고
사랑을 나눌 수 있었으니까요

2014.3.1.

2014년 2월 27일 목요일

나비 그림자

팔랑팔랑
눈앞에 어른거린다
꽃나비들

그림자일까
그리워서였을까

봄나비의 그림자
기다림 속에 가득하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