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추위를 태연하게 맞이하는
대견한 녀석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의젓하게 푸르름을 자랑하는 겨울 시금치
한 여름의 수풀처럼
그 푸르름이 아주 싱싱하다
저들도
예수님을 믿는 영혼들처럼
가슴에 뜨거운 불을 지니고 사는 것인지
2011년 12월 3일 토요일
2011년 11월 6일 일요일
외로운 모과 사형제
가을의 끝자락 11월에
꽃잎처럼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가지에 남은 열매를 헤아려본다
나무도 실망했을까
몇알 남지 않은 열매
봄내 여름내
무성했던 나뭇잎
이제 그 모든 잎들이 낙엽 되고
열매들이 한참 그 모습을 자랑할 차례인데
외로은 모과 사형제
뛰어내릴 시간을 고대하고 있는 것인지
꽃잎처럼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며
가지에 남은 열매를 헤아려본다
나무도 실망했을까
몇알 남지 않은 열매
봄내 여름내
무성했던 나뭇잎
이제 그 모든 잎들이 낙엽 되고
열매들이 한참 그 모습을 자랑할 차례인데
외로은 모과 사형제
뛰어내릴 시간을 고대하고 있는 것인지
2011년 10월 23일 일요일
깊어가는 가을 밤에
밤 하늘이 캄캄한 것은
빛이 없어서
마음이 어두운 것도
빛이 없어서
엊그제
시월의 가을을 비추이던 빛은
둥근 달님이었는데
빛이 없어서
빛이 없어서
지금은
캄캄한
가을의 밤 하늘과 산하
아,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있는데...
....... OOO .......
우리 감리교회에 마음이 있다면
누군가
혹 불을 밝힐 이가 있을까 하여
빛이 없어서
마음이 어두운 것도
빛이 없어서
엊그제
시월의 가을을 비추이던 빛은
둥근 달님이었는데
빛이 없어서
빛이 없어서
지금은
캄캄한
가을의 밤 하늘과 산하
아, 가을은
점점 깊어가고 있는데...
....... OOO .......
우리 감리교회에 마음이 있다면
누군가
혹 불을 밝힐 이가 있을까 하여
2011년 10월 17일 월요일
주님을 만나고 싶을 때면
주님을 만나고 싶을 때면
거울을 보세요.
그곳에
주님이 사랑하는 얼굴이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싶을 때면
두 손을 펼쳐보세요.
그곳에
함께 일하시던 주님의 손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주님을 만나고 싶을 때면
하늘을 바라보세요.
그곳에
당신을 향한 주님의 기다림이 있습니다.
2011년 9월 15일 목요일
추석 달과 주님
추석 달이
크고 둥글고 밝은 것은
그렇게 살아가라는 뜻이겠지
가끔 검은 구름이
추석 달을 가리는 것은
크고 둥글고 밝은 것을 찾아보라는 뜻이려니와
눈을 감고 있어도
내 마음이 밝고 환한 것은
엠마오 가는 길에 동행하시는 주님 때문이려니
크고 둥글고 밝은 것은
그렇게 살아가라는 뜻이겠지
가끔 검은 구름이
추석 달을 가리는 것은
크고 둥글고 밝은 것을 찾아보라는 뜻이려니와
눈을 감고 있어도
내 마음이 밝고 환한 것은
엠마오 가는 길에 동행하시는 주님 때문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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