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이가 유산을 남겼습니다
눈물을 씹어삼키는 인내를 남겨놓았습니다
온유한 이가 유산을 남겼습니다
온 세상을 품을 수 있는 관용을 남겨놓았습니다
의를 사랑하는 이가 유산을 남겼습니다
일곱번 너머져도 여덟번 일어나는 용기를 남겨놓았습니다
너절한 옷차림의 바보같은 이가 유산을 남겼습니다
하늘과 땅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남겨놓았습니다
우리가 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지금 깊이깊이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2008년 8월 16일 토요일
잊어버렸던 일
오실까
정말 오실까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
지금 오시면
어떻게 하려나
나의 죄는 모두
주님의 십자가에 덤터기씌우고
드디어
뻔뻔스러운 의인이 되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있을
나의 영혼이여
사랑과 의에 대한 철학과 사상과 윤리관이
나를 다시 가두어 버렸구나
정말 오실까
오신다고 하신 주님은
정말 곧 오실까
정말 오실까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으면서도
아무도 기다리지 않는다
지금 오시면
어떻게 하려나
나의 죄는 모두
주님의 십자가에 덤터기씌우고
드디어
뻔뻔스러운 의인이 되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있을
나의 영혼이여
사랑과 의에 대한 철학과 사상과 윤리관이
나를 다시 가두어 버렸구나
정말 오실까
오신다고 하신 주님은
정말 곧 오실까
노년의 쉼표
아직도 갈 길이 먼 나그네
어느듯 서산에 해는 지고
땅거미가 턱밑에 와서 재촉한다
휘휘 힘차게 팔 휘드르며
본향집 떠난지 불과 70여리 안팎
벌써 팔 다리가 아프고 눈도 침침하다
산을 넘으며
온갖 산새들과 작은 짐승들과 나무와 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위에 대하여, 샘물에 대하여, 바람에 대하여
들을 지나며
꽃과 벌나비와 벼이삭과 들짐승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에 대하여, 바다에 대하여, 전쟁과 평화에 대하여
하늘을 보고
해와 달과 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월에 대하여, 희망에 대하여,
땅을 보고
너와 나와 그들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랑에 대하여, 미움에 대하여, 질투에 대하여
그리고 희생과 용서에 대하여
지금 생각해 본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나는 무엇을 알았는가
어느듯 서산에 해는 지고
땅거미가 턱밑에 와서 재촉한다
휘휘 힘차게 팔 휘드르며
본향집 떠난지 불과 70여리 안팎
벌써 팔 다리가 아프고 눈도 침침하다
산을 넘으며
온갖 산새들과 작은 짐승들과 나무와 풀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바위에 대하여, 샘물에 대하여, 바람에 대하여
들을 지나며
꽃과 벌나비와 벼이삭과 들짐승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강에 대하여, 바다에 대하여, 전쟁과 평화에 대하여
하늘을 보고
해와 달과 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세월에 대하여, 희망에 대하여,
땅을 보고
너와 나와 그들과 만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랑에 대하여, 미움에 대하여, 질투에 대하여
그리고 희생과 용서에 대하여
지금 생각해 본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나는 무엇을 알았는가
몽둥이를 든 예수님
예수님이 몽둥이를 들고 찾아오셨습니다.
소리를 지르며 말씀하셨습니다.
뭐하는 짓들이냐
모두들 무릎을 꿇고 말씀드렸습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습니다.
몽둥이를 치켜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지금 뭐하는 짓들이냐
그건 몽둥이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때려부순 십자가의 쪼가리였습니다.
예수님은 울고 계셨습니다.
더 이상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그냥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하여
소리를 지르며 말씀하셨습니다.
뭐하는 짓들이냐
모두들 무릎을 꿇고 말씀드렸습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이 눈물을 흘리며 말씀하셨습니다.
몽둥이를 치켜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지금 뭐하는 짓들이냐
그건 몽둥이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때려부순 십자가의 쪼가리였습니다.
예수님은 울고 계셨습니다.
더 이상 아무 말씀이 없으셨습니다.
그냥 눈물을 흘리고 계셨습니다.
사랑을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하여
사랑과 평화를 기다리는 밤
밤하늘에 반짝이던 별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싱글벙글 둥근 햇님이
눈물을 글썽이고 있습니다.
별들의 미소를 보는 이 없습니다.
햇님의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서로의 화난 얼굴을 보고
서로 싸우고만 있습니다.
바람이 권면합니다.
소나기가 말려봅니다.
들은 척 만 척
여전히 싸우고만 있습니다.
아마도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이
그들 곁에 내릴지 모르겠습니다.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싱글벙글 둥근 햇님이
눈물을 글썽이고 있습니다.
별들의 미소를 보는 이 없습니다.
햇님의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도 없습니다.
서로의 화난 얼굴을 보고
서로 싸우고만 있습니다.
바람이 권면합니다.
소나기가 말려봅니다.
들은 척 만 척
여전히 싸우고만 있습니다.
아마도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이
그들 곁에 내릴지 모르겠습니다.
2008년 8월 15일 금요일
신앙의 갈등
솔로몬을 모셔올까
사무엘을 모셔올까
예수 그리스도의 핏자국이 아직도 선명한
골고다 언덕 오르는 길목에서
두리번두리번 옛 선지자들을 찾아본다
아 역사의 뒤안길에서
이번엔 또 누구의 차례이란 말인가
광야와 같은 내 양심을 뒤흔들고 있는
우렁찬 그 음성이여
0001
사무엘을 모셔올까
예수 그리스도의 핏자국이 아직도 선명한
골고다 언덕 오르는 길목에서
두리번두리번 옛 선지자들을 찾아본다
아 역사의 뒤안길에서
이번엔 또 누구의 차례이란 말인가
광야와 같은 내 양심을 뒤흔들고 있는
우렁찬 그 음성이여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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