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 22일 금요일

아름다움

비가 
내려오고 있다

하늘의 뜻을
땅에서도 이루시려고

더러워
너무 더러워

에덴동산에서는
이렇지 않았는데

아름다움이란
하나님의 솜씨를 긴직하고 있는 것이고

그곳에 
인간의 뜻을 더하면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 것인데

비가
내려오고 있다

하늘의 뜻을
땅에서도 이루시려고

1762

2022년 7월 19일 화요일

깊고 깊은 밤

별빛 하나 보이지 않는

한여름 밤의 공원에는


고요함이 

가득 차 있었고


바람소리일까 

피 흐르는 내 안의 소리일까


아니,

시간이 흐르는 소리이겠지


그렇게 그렇게

공원의 밤은 깊어가고


1761

2022년 7월 17일 일요일

꿈속에서

꿈 한 덩어리 꺼내어


부지런한 아침

배낭에 넣어주었더니


꿈처럼 아름다운 미소가

황혼까지 흘러나왔다


1760

평생 

달을 보면서 살아왔어도


마음은

달을 닮지 못하였다


성격이

둥글고 원만하지도 않고


마음 씀씀이가

어두운 그늘에 빛이 되지도 못하였다


보름이 지나

초승달이 되도록


그냥

밤하늘만 바라보았다


낮에는 둥근 해

밤에는 둥근 달


모두

빛을 비추고 있다


그 둥글고 아름다운 마음을

닮지 못하였을까


1759

2022년 7월 14일 목요일

비바람 이후

비바람이 물러가고

맑고 깨끗한 아침


에덴동산의 그때처럼

아름다운 아침


이 아침을 

마음 창고에 담아두었다가


비바람이 

다시 불어오는 날


조용히

꺼내어 볼까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1758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간증

나의 꿈속에는
작은 옹달샘이 있습니다

영원에서 흘러나오는
맑고 시원한 물이 있습니다

가끔
삶이 답답할 때는

꿈속의 그 옹달샘을
찾아갑니다

늙고 병든 아내가
꽃밭을 사랑하듯이

내 영혼은
그 옹달샘을 사랑합니다

1757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아침에

일하는 사람에게는
기다리던 아침이고

잠자는 사람에게는
아직 어제 밤의 계속이다

이성은 나를 깨우고
감성은 나를 잠자게한다

왱왱거리는 저 아침모기는
이성적인 존재일까

1756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