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에게는
기다리던 아침이고
잠자는 사람에게는
아직 어제 밤의 계속이다
이성은 나를 깨우고
감성은 나를 잠자게한다
왱왱거리는 저 아침모기는
이성적인 존재일까
1756
무더위
그래서 여름이다
설익은 것들이
너무 많아
뜨겁게 뜨겁게
삶고 있는 중이겠지
성숙함이
그 아름다움이
우리들의 삶 속에서
아름다웁게 반짝이도록
무더위
무더위
그래서
여름이라고 하는 게지
1753
무더위 속에
반가운 소나기
더위는 그대로 둔 채
물만 뿌리고 갔다
이제
좀 시원해지려나
더위를
피하고 싶은 마음과
시원함을
기다리는 마음
오락가락
둘 중에 하나
정말 기다리는 것은
시원한 바람
1752
꽃은
마음에도 핀다
마음에
꽃길을 만들기도 하고
과거의 회상 속에
해바라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마음에
끝이 있으랴
생각하는 모든 것이
나의 세상인데
아,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기에
1751
설익은 과일이 너무 많아
잘 익게 하시려고
설익은 과일은 모두
버림받게 되겠기에
태양은
뜨거운 것이겠지
어두움을 물리치는
고마운 태양이
우리를
더위로 괴롭히랴
뜨거운 여름 무더위가
오기 전에
성령의 열매를
미리 맺었더라면
1750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