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계 문명이 있는 곳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에게 점령당하고
그들이 없는 곳을 찾아
들킬까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옛 친구 몇이서 만나
허탈한 웃음을 나눈다
이것은
도전하는 삶이 아니다
왜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깨구르르 꾸르르르
호수 속 개구리들이 말참견을 한다
아직도 모르세요
정말 그걸 모르세요
세상을 섭리하시는 분을
잊고 살아왔잖아요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시며
주인이신 하나님을
1458
2020년 5월 16일 토요일
전도에 대하여
만나지 않고
전할 수 있으랴
말하지 않고
설명할 수 있으랴
괜찮아 괜찮아
믿음만 있으면 돼
날 위해 대신 죽으신
우리 주님의 사랑
높고 크고 거룩한
하늘 아버지의 사랑
만나지 않고
전할 수 있으랴
말하지 않고
설명할 수 있으랴
1457
전할 수 있으랴
말하지 않고
설명할 수 있으랴
괜찮아 괜찮아
믿음만 있으면 돼
날 위해 대신 죽으신
우리 주님의 사랑
높고 크고 거룩한
하늘 아버지의 사랑
만나지 않고
전할 수 있으랴
말하지 않고
설명할 수 있으랴
1457
아침 묵상
외로움이
미덕이 되는 시대
만남이
손가락질받는 시대
외로운 소나무가
가장 당당한 시대
해와 달이
멋있어 보이는 세대에
옹기종기 밤하늘의 별들이
아주 위험해 보이는
아주 아주
엉뚱한 시대
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네
골고다의 십자가는
여전히 그대로인데.....
미덕이 되는 시대
만남이
손가락질받는 시대
외로운 소나무가
가장 당당한 시대
해와 달이
멋있어 보이는 세대에
옹기종기 밤하늘의 별들이
아주 위험해 보이는
아주 아주
엉뚱한 시대
아, 세상의 모든 것들이
뒤죽박죽이 되어버렸네
골고다의 십자가는
여전히 그대로인데.....
2020년 5월 9일 토요일
봄비
봄비
꽃을 기르고 있다
울긋불긋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꽃을 사랑하는 것일까
꽃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내 안에 옮겨오고 싶은
욕심 때문이겠지
꽃을 때리면
아픔을 느낄 수 있을까
바보같은 소리
당연히 눈물을 흘리겠지
사랑이 없는
불쌍한 그 마음 때문에
1455
꽃을 기르고 있다
울긋불긋
꽃이 아름다운 것은
그곳에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꽃을 사랑하는 것일까
꽃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내 안에 옮겨오고 싶은
욕심 때문이겠지
꽃을 때리면
아픔을 느낄 수 있을까
바보같은 소리
당연히 눈물을 흘리겠지
사랑이 없는
불쌍한 그 마음 때문에
1455
밤 지하철 2호선
쏜살같이 달린다
시원스러운 지하철
코로나 19에게 붙들려 지낸
봄철의 아쉬움들이
휫가닥
벗겨져 나가는 듯
에이
벗어버리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뜨거운 여름을 불러오자
제깐 녀석이
펄펄 끓는 여름을 당할까
땅속을 벗어난 지하철
불빛 화려한 한강다리를 달린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다시 겨울을 기다려
더 멋있는 봄을 기도해야지
시원스러운 지하철
코로나 19에게 붙들려 지낸
봄철의 아쉬움들이
휫가닥
벗겨져 나가는 듯
에이
벗어버리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뜨거운 여름을 불러오자
제깐 녀석이
펄펄 끓는 여름을 당할까
땅속을 벗어난 지하철
불빛 화려한 한강다리를 달린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다시 겨울을 기다려
더 멋있는 봄을 기도해야지
2020년 5월 7일 목요일
새로운 세상
만남이 자유스럽지 못한
만나지 않고도 얘기해야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
만나지 않고 대화하며
사귀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외롭게 사는 것이
미덕이라는 말인가
이미
그런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만나서 사랑하지 못하고
너무 많이 싸웠기 때문이었을까
외로움이, 쓸쓸함이
과연 행복이 될 수 있을까
1453
만나지 않고도 얘기해야되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이상한 세상이 되었다
만나지 않고 대화하며
사귀지 않고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되어서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
외롭게 사는 것이
미덕이라는 말인가
이미
그런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만나서 사랑하지 못하고
너무 많이 싸웠기 때문이었을까
외로움이, 쓸쓸함이
과연 행복이 될 수 있을까
1453
2020년 5월 3일 일요일
호숫가의 밤
호수 속에서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넓적한 연잎 사이에 숨어서
깨구르르 깨구르르
호숫가 늙은 수양버들이
한껏 늘어진 귀를 기울인다
깨구르 깨구르
깨구르르르르
개구리는
개골개골 울지 않는다
늙은 수양버들
힐끗 나를 보며 웃는다
개구리 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이 녀석아
나도 늙은이야
그냥
들려오는 대로 들어
1452
개구리 울음소리가 요란하다
넓적한 연잎 사이에 숨어서
깨구르르 깨구르르
호숫가 늙은 수양버들이
한껏 늘어진 귀를 기울인다
깨구르 깨구르
깨구르르르르
개구리는
개골개골 울지 않는다
늙은 수양버들
힐끗 나를 보며 웃는다
개구리 소리가
이상하다는 것이다
이 녀석아
나도 늙은이야
그냥
들려오는 대로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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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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