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월 18일 목요일

꿈의 날개

꿈이 날개를 접고
횃대에 앉아

곰곰 생각하다가
한 꿈을 꾸었다

날개를 활짝 펴고
하늘을 나는 꿈을

꿈의 주인은 잊어버린 채
미래를 점령하는 꿈을

1143

2018년 1월 15일 월요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내게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젠가
나의 오늘이 끝날 때

주님의 얼굴을
뵈오면서 살게 되겠지요

아,
나의 이 오늘은

에덴동산을 찾아가는
어느 골목길이려니


1142

아침은

아침은
골목길을 걸어서 찾아온다

행길에서
누군가에게 길을 물어봤는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깊은 골목 안까지 찾아오고 있다

아침은 늘
반가운 첫 번째 손님으로 찾아온다


1141

2018년 1월 14일 일요일

자화상

주님이
안 계셨을까

주님을 잊고 있었던
모든 순간에도

나를 바라보시며
눈물을 흘리신 주님

아,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나의 주님

그 품에 안겨서도
늘 불평하는

바보 같아라
나의 모습이여


1140

로고스 하나님

로고스 하나님
마음에 찾아 오셔서

험한 세상살이를
귀띔해 주실 때마다

십자가의 하나님을 상상하며
그 사랑을 삶속에 받는다

계시
그리고 임재


1139

2018년 1월 11일 목요일

겨울 아침에

동장군의 심술이 험악하여도
아침 햇살은 여전히 찬란하다

하여
움츠러든 등어리 속
겨울 마음도 아름답다

꿈이 없으랴
사랑이 없으랴

미래를 향하여 출항하는
희망의 노래가 당당하다


1138

2018년 1월 10일 수요일

친구

아주
멋있게 늙은 친구

높은 산을
거침없이 오르내리고

친구들과 만날 때는
늘 너털웃음으로 즐겁다

고민이 없으랴
아픔이 없으랴

浩然之氣
塞于天地之間

팔순이 된
그 노인은

하늘과 땅을 품고
멋있게 살고 있다

매년

대청봉에도 오르고
천왕봉에도 오르면서


1137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