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9월 10일 일요일

가을 이야기

뒤숭숭한 이야기들 속에서도
가을이 찾아왔다

시원한 바람과
높푸른 하늘을 준비하였다

생각에 잠긴 사람들이
거들떠보지도 않는 가을

가을은 외롭다
다시 돌아가 버릴까

가을은 괴롭다
돌아갈 수가 없기에

맑은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기로 하였다

가을의 고향은 하늘이기에
사랑의 사자이기에

2017년 9월 9일 토요일

다 알아요

보이지 않아도
그곳에 계신 것 다 알아요

들리지 않아도
내 안에 계신 것 다 알아요

보이지 않고 들을 수 없어도
나와 동행하심을 다 알아요

아 오늘도 행복한
임마누엘의 은총이여

2017년 9월 6일 수요일

꿈에 대하여

꿈을 멈출까
세월을 멈추어야겠지
멈출 수 있을까
꿈같은 이야기

흐르는 세월
구경만 하는 방랑자
삿갓 쓰고
꿈의 주인을 찾아다니는

언젠가
꼭 만날 수 있으려니

계시

뚝 떨어진
공원 벤취에 앉아

검은 하늘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겨있는데

뭘 그렇게  찾고있니?
마음 속에서 들리는 음성

아, 주님은 늘
내 안에서 말씀하신다

2017년 9월 5일 화요일

어느 가을 밤

빛이 없는
어두운 가을 밤

심술궂은 구름들이
빛을 가로막고 있는 밤

사람들은
눈을 감고 마음을 열어

구름 저 편에 있는
아름다운 별빛을 바라본다

저 구름을 뚫고
나를 향해 달려오는

달과 별 그리고 사랑을
품에 안아본다

2017년 9월 4일 월요일

가을 하늘 바라보며

몸 길이 삼천리
구만리를 날아가는
大鵬의 흔적일까

새파란 가을 하늘에
길게 느린 깃털 구름들

지저분한 이야기
씁쓰레한 소문들
모두 벗어나
저 하늘을 날고 싶다

그 하늘의 주인과
이야기하고 싶다
저 하늘보다 더 높은
격 높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구만리 長天
그 하늘을 날며

2017년 9월 2일 토요일

가을하늘

높푸른 하늘 가에는
가을 구름이 한가롭다

한 조각 뚝 떼어
옷섶에 숨겨놓고

가을 내음새를
흩날려볼까

아 저 구름은
기러기를 닮았네

함께 날고 싶어라
빈자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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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