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8일 토요일

아침 묵상

가을엔
하늘을 바라보자

저 높은 곳에
가을 마음을 올려놓고

하늘에서 들려오는
천사의 노래를 들어보자

나 지금은 이곳에 살아도
언젠가는 그곳에 영주하리니

2016년 10월 4일 화요일

아침에게

아침이여
주님의 계시를 전해주게

사랑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나눔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미움 다툼 시기 질투
다 잊어버리고

즐거운 노래와 기쁨의 노래로
온 세상을 덮어버려 보세나

늙은이의 독백

늙어보니
이성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한다

아마도
감정은 선천적인 것이고
이성은 후천적인 것이기 때문일까

아이처럼 느끼고
아이처럼 표현한다

만남으로 이루어진 삶은
다듬어진 감정이 꼭 필요한 것인데

이성은 술취한듯 숨어버리고
고삐풀린 망이지 같은 감정이라니

캐논, 믿음, 기도
그곳엔 나를 통제할 비방이 있겠지

2016년 10월 2일 일요일

가을이 되면

가을이 되면
괜히 어수선해지는 마음

추수도 해야겠고
겨울준비도 해야겠고

붉게 타오르는 단풍을 만나면
여름 불꽃인 듯 착각에 빠지다가도

우수수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한해를 곰곰이 되돌아보게 된다

수많은 인연과 수많은 만남
마음에 담아놓은 이런저런 생각들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눈물 흘릴 때

눈물 흘릴 때
그 눈물 속에 계시고

울부짖을 때
그 소리 속에 계시는

나의 주님
하나님 아버지

눈을 들어
푸른 하늘에서 찾아볼까

눈을 감고
명상 중에 기다릴까

안 계신 듯
늘 동행하시는 주님

2016년 9월 26일 월요일

늙은이의 꿈

늙은이에게도
꿈과 미래가 있다

내일도 아침을 맞이하고
저녁에 다시 단잠을 자는 것이다

늘 만날 수 있는 친구가 있고
거리를 산책할 힘이 있는 것이다

어느날
깨어난 꿈이 다시 꿈이 되었을 때

그곳에서
모두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2016년 9월 23일 금요일

태양에게

나를 찾아온 아침의 태양
두 팔 벌려 그 빛을 맞이하리라

밤새 지구를 한 바퀴 돌아
부지런히 다시 찾아온 고마움

주먹을 불끈 쥐고 오늘을 함께 달려
고귀한 나의 생명을 만끽하리라

아, 광활한 저 우주여
나 비록
그대 안에 보이지 않는 티끌이지만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