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14일 일요일

내 앞에 계신 주님

내 앞에
주님이 계신 것을

깜빡
잊어버릴 때가 많아요

주님 앞에서
다른 행복을 구하는 것

그것은
선악과의 속임수에요

고난과 고통의
씨앗이기도 하구요

2016년 2월 13일 토요일

물으신다면?

모든 고난이
없어진다면

고난 받던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것인가

그리스도인의 삶

모세도 있고
불과 구름기둥도 있지만

천로역정
삶 속에는

흉악의  결박도 있고
굶주림과 목마름도 있으며

마라의 쓴 물과
삶의 갈등도 있다

그 때마다
두 손 들고 기도하며

도우심을
기다린다

날 위해 대신 죽으신
십자가를 바라 보면서

2016년 2월 12일 금요일

비에 묻어온 향기

지난 밤
비에 묻어온 향기

너는
봄소식이다

봄바라기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봄처녀의
머리카락처럼





2016년 2월 11일 목요일

주님의 눈물

내 생명 속에는
주님의 눈물이 섞여있다

기회를 주어도 
잡지 못하고 

눈 앞에 보여도 
갖지 못하면서

늘 하늘만 바라보는
멍청이

그 생명 속에는
주님의 안타까움이 있다

2016년 2월 8일 월요일

늙수그레 꿈 하나

늙수그레 꿈 하나
이상을 뚫고 치솟아

하늘의 푸른 별 하나
손아귀에 움켜잡고서는

가슴에 담으며
마음을 달랜다

늙은 꿈
오랜 세월의 기다림

2016년 2월 5일 금요일

입춘, 그 다음 날

봄은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기다림이
겨울잠을 깨웠는지

나무들이 촉촉해지고
씨앗들의 눈이 퉁퉁부었다

반가운 눈물일까
창문에 흐르는 저 방울들도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