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8일 일요일

가을이 되면

가을이 되면
지난 봄 여름 추억들을
기억 속에 줏어담습니다

가을 열매들을 쓰다듬으며
봄 향기와 여름 땀 내음을
떠올려봅니다

겨울이 되면
모두 잠들겠지요

대부분
삶의 먹이가 되어
없어질 것입니다

더러는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어디엔가 숨겨져 있겠지요

2015년 10월 17일 토요일

야곱의 사다리 믿음의 사다리

야곱의 사다리는
믿음의 사다리일까
은혜의 사다리일까

밤을 지새워 기도하는
애절함의 회오리

꿈꾸듯 환상 속에
천사를 만나는 그 기쁨

금요일은 기도하는 밤
야곱의 사다리를 기다리는 밤

하나님! 나의 하나님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불러봅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또 불러봅니다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자꾸 불러봅니다

아, 하나님!
내게는
나의 하나님이 있습니다

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가을노인의 봄 이야기

어제 만난
가을노인의 입술에는
아직도
꽃이 피고 있었다

수줍은 꿈과
거침 없는 사랑의 고백으로
봄이
꾸며지고 있었다

오랜 세월
시련으로 다듬어진
그 가을노인의 마음에는

결코 시들 수 없는
희망의 속삭임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2015년 10월 10일 토요일

무엇을 기도하랴

무엇을
기도하랴

내가
주님의 기도 속에
존재하고 있는 것을

무엇을
구하랴

내가
주님의 피 속에서
숨쉬고 있는 것을

2015년 10월 9일 금요일

삶이란

삶이란
세월이 가면 잊혀지는
한 낱 꿈이다

다시
동산에서 꿈같이 살자고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

그리고
그 사랑

하늘

아침하늘에는
늘 푸르름이 있다

가을하늘에는
늘 높음이 있다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에는
간절한 소원이 있다

그리고
쉴 수 없는 기도가 있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