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20일 월요일

가을비

가을비가 내린다
가을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도
씻어 내릴 것이 많이 있다

거리의 구석에 숨겨진 찌든 때
건물 사이의 묵은 먼지

사람들 마음 깊이 앙금 진
슬픔과 분노

그리고
내 안에 쌓여 있는 헛된 욕망도
말끔히 씻어버려야 한다

온 세상이
단풍으로 물들기 전에

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세월

내 발뒤꿈치까지 따라온 세월이
나를 앞지르려 한다

무엇이
그리도 바쁜 것인지

강산과 인걸을
모두 색칠해 놓고서는

슬쩍
지나쳐 가려고 한다

행복의 조건

사랑하는
내 살붙이들아

내 살에는
그분의 사랑이 묻어있단다

세월이 흘러간
먼 훗날에도

그분의 냄새와
그분의 사랑을
꼭 기억하고 있으려므나

할머니와 손녀 관계

행복한 미소
새벽 이슬같은 눈동자

따스한 목소리로
마음에 기쁨을 심어주는

가슴 깊은 곳에
사랑이 가득한 소녀야

2014년 10월 13일 월요일

아침

아침이 찾아와
창문을 두드린다

햇빛과 희망을 등에 지고 와
함께 나아가자고 한다

햇빛은 하늘의 선물
희망은 하늘의 약속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빛이 있기에

빛이 있기에
주님을 알 수가 있습니다

빛이 있기에
사랑을 알 수가 있습니다

아, 빛이 있기에
기다림과 만남이 있습니다

주님이 만들어 주신
이 빛이 있기에

오늘

반가워라
오늘이 시작되었다

어느새 떠오른 태양이
골목 안밖을 씻어내리고

아침의 가을 바람은
얼굴을 스치며 심술부린다

오늘 만나야할 얼굴들이
빙그레 닥아오는 이 아침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