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빗소리에 숨겨진 이야기

빗소리에 숨겨진 그분의 이야기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보니

후두둑 후두둑 쏴쏴
뽕 뽕 뽈락 뽈락

내가 일 할 기회도 주렴
나의 일도 너의 일보다 더 급하기만 한 것을

눈을 감고 
하늘에 귀를 기울여 보니

두려워 말아라, 겁내지 말아라
내가 행하리라, 내가 행하리라

2012년 6월 5일 화요일

하얀 붓으로 만드는 꿈

파아란 마음에 하얀 붓으로
꿈을 만들어 보세요

시내가 흐르고 새들의 우짖는 소리가
가슴 한가득 차오르겠지요

구름을 한조각 띄워보세요
작은 그늘
그리고 시원한 비와 바람

하얀 붓이 만드는 꿈을
한번 따라가 보세요

2012년 5월 9일 수요일

에덴동산의 주민들

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 핍니다
사철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기 때문입이다

때론
찬 바람이 불고
눈비가 나리기도 하지만

어디엔가
향기가 숨겨저 있고 아름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사계절을 봄처럼 사는 사람들은
아마
에덴동산의 주민들일 것이어니

2012년 5월 3일 목요일

늦은 봄 깊은 밤

고요한 밤
근심걱정 서랍에 넣어두고
꽃잎이 피고 지는 아리따움을 들어본다

꽃잎 떨어지는 소리에 놀라
잠자던 씨앗들이 흙을 들치고 나와
머리를 내어민다

두리번두리번
하늘을 보고 땅을 보고

고요한 밤 
늦은 봄 깊은 밤

씨앗들의 지껄이는 소리를 들으며
잠을 청하다

2012년 5월 2일 수요일

봄에도 밤은 있네

어두움이 찾아오면 가까워지는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처럼

삶 속에 어두움이 있음은
그분의 사랑때문이리라

눈물흘리던 사람이 너털웃음을 웃고
고개를 떨구던 사람이 아침태양을 기뻐하느니

아 밤과 어두움은
차라리
그분의 품속과 같아서...

2012.4.24.

안개 자욱한 새벽

안개 자욱한 새벽
뜨락의 나무들은 더 정답고 가깝다.

이미 한뼘을 웃자라버린 잡초들보다
그 생명력이 마치 문열이같아 보여도

한 여름 
포도송이와 도마도가 가지를 늘어뜨릴 때 즈음이면
온 세상은 숲으로 둘러싸인 나무들의 나라인 것을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부러운 눈으로 바라볼 것 이어니와

2012.4.23.

비가 내리다

비가 내리다 눈물이 되어
내 마음에 스며든 것은
길 잃은 소원 때문이리라.

눈을 감고 기다리노라면
어느 새
파랑새 되리.

2012.4.21.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