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4월 6일 화요일

부활절 이후

농부가 봄 밭을 쟁기질할 때
고랑이 이랑이 되고
이랑이 고랑이 되듯이

내 심령 깊은 곳의 죄악을 꺼내어
부활의 주님 앞에 용서함 받고
내 삶 속에 솟아있는 교만함을
동해의 깊은 바다에 던져버리게 하옵소서

목마른 봄 밭에 봄비가 내리듯이
메마른 이 심령을
주님의 말씀으로 채워주옵소서

하여
부활의 주님을 바라볼 때마다
기쁨의 찬송이 넘치게 하옵소서

2010년 3월 23일 화요일

고난주간의 묵상

하늘이 어두워지면
눈을 감아요
심령의 눈을 뜨고 기다리노라면
조용히 내 마음에 글을 쓰고 계신 분

글은 힘과 용기를 만들어
나를 일으켜 세워요
마음의 눈은 밖의 눈을 열고
하늘로 달려가면서

태양보다 더 밝은 주님의 빛이여
하늘가는 내 길을 밝히시도다
우주에 가득한 주님의 그 빛이시여
나의 크로노스여 조헤여

2010년 3월 21일 일요일

옛과 오늘의 고난주간

밝은 태양이 그리워
어두움에서 발버둥질치는 안타까움이여
이천 여 년 전에도
태양을 가리워 어두움을 만들더니

아, 어두움을 밝히던 한줄기 빛이여
강물처럼 흐르던 예수님의 피눈물이여

인정도 없는 로마병정
예수님을 팔아버린 선택받은 민족아

울어도 울어도
울어도 울어도
그리고 또 울어도.....

2010년 2월 26일 금요일

오늘 하늘의 뜻

하늘이 저렇게 새파란 이유는
그런 꿈을 품으라는 뜻이겠지

하늘이 저렇게 맑은 이유는
그런 마음을 만들라는 뜻이겠지

하늘이 저렇게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시이려니와

하늘이 저렇게 정다운 이유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려니

2010년 2월 23일 화요일

아침태양의 가르침

대지를 밝히던 아침태양이
태양을 바라보던 내 멱살을 잡아
하늘로 붙들고 올라가

하늘보다 더 높은 곳에 있는
장엄한 어두움을 보여 주고는

아름답게 수놓은 땅의 아름다움을
새삼스리 볼 수 있게하다

그곳에는
내가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과
내가 사랑해야할 사람들과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거니와

그곳에는
나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할 사람들과
나를 사랑했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나니

아름다운 하늘
아름다운 땅아

아 저 밝은 빛이 비치는
큰 광명 아래에 살면서

그리고
서로 사랑하면서

2010.2.23.

아침 해에게 부탁하다

잠깐
멈추시오

아직
준비가 덜 되었소

내 모습을
아직 준비하지 못하였소

우선
마음을 다스려 아름다움을 만들고
더러움을 씻어 깨끗케 단장해야 하오

잠깐만
그 자리에 머물러 계시오
잠깐만
그 자리에 머물러 계시오

2010.2.21.

잠 못 이루는 밤에

아침 태양이 떠오를 때
밤새 준비한 현수막 하나 걸어볼까 하여

어두운 밤하늘에 커다란 소리질러
마음 자국을 만들었다

소리에 놀래서일까
선잠 깬 영혼들이 하늘가에 별처럼 흩어져
두근두근 놀랜 마음 달래고 있으려니

아 밤이 새도록
별들을 광주리에 줏어담고 있는 안쓰러움이여

동녘에 징조가 있다
동해의 바닷물이 끓는 소리일까

다시 솟아오르려는 위대함
웅장한 그 움직임이여

2010.2.15.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