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방현의 자작시
꿈속에서
꿈 한 덩어리 꺼내어
부지런한 아침
배낭에 넣어주었더니
꿈처럼 아름다운 미소가
황혼까지 흘러나왔다
1760
평생
달을 보면서 살아왔어도
마음은
달을 닮지 못하였다
성격이
둥글고 원만하지도 않고
마음 씀씀이가
어두운 그늘에 빛이 되지도 못하였다
보름이 지나
초승달이 되도록
그냥
밤하늘만 바라보았다
낮에는 둥근 해
밤에는 둥근 달
모두
빛을 비추고 있다
왜
그 둥글고 아름다운 마음을
닮지 못하였을까
1759
비바람이 물러가고
맑고 깨끗한 아침
에덴동산의 그때처럼
아름다운 아침
이 아침을
마음 창고에 담아두었다가
비바람이
다시 불어오는 날
조용히
꺼내어 볼까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1758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자신을 보여주는 계절
이 세상은
구경거리로 만든 것이 아니다
힘차게 살아가면서
내 삶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서로 사랑하면서
서로 도와주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거룩한 존재이기에
1754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