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22일 화요일

주님의 은혜로

나에게

오늘이 있다


나는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


길을

선택할 수 있다


일을

계속할 수 있다


오늘을 살아가노라면

내일을 얻을 수가 있다


오늘을 버리면

내일도 없다


오늘 속에

삶의 모든 비밀이 

숨겨져있기에


1692

팔순의 늙은 아내

밤새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아내

멍텅구리 영감따라
여기까지 왔는데

머리 허리 가슴 배
만신창이가 되도록

삶의 푯대삼아
믿고 따라왔는데

바보같은 영감
여기가 종착역이라네

기가막혀
어이가 없네

가야할 길이
아직 까마득한데

1691

2022년 2월 13일 일요일

주님의 사랑

주님의 사랑이 있기에
오늘도 해가 떠올랐다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주님의 사랑이 있기에

용서하고 용서하고
또 용서하고
오래 참고 기다리시는
주님의 사랑이 있기에

나 
주님을 찬양하네
주님을 찬양하네

변함없는
그 크신
주님의 사랑을

1690

2022년 2월 11일 금요일

아침햇살

저 밝고 아름다운 
아침햇살을

늙고 병든 
이쁜 마누라의 침상에 
붙들어 놓으면

병든 몸과 마음이
밝아질 수 있으려나

바보
원래 바보일세

하나님의 사랑과 밝은 빛은
한번도 변함이 없었는데

눈을 감고 하늘을 보면
다정한 주님의 얼굴이 
내 앞에 있는데

1689

믿음의 길

믿음의 길은
실패했을 때에도
용기를 잃지 않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1688

세월과 시비

호르는 세월 멱살을 잡고
으름장을 놓는다

왜 의논도 없이
네 마음대로 내빼느냐고

그 녀석 
벌컥 화를 낸다

당신이 언제
세월을 느끼기나 했느냐고

그놈 참
맞는 말이네

1687

2022년 2월 6일 일요일

만남이 없기에

겨울 날씨가 춥다
춥지 않은 겨울이 있을까
이번 겨울이 더 추운 것은
따스한 봄을 기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계절이 없어진 것일까
만남이 없기에
계절의 나눔이 없고
만남이 없기에
계절의 변화가 의미가 없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 피고 열매 맺고
낙엽 지고 다시 싹이 터올라도
만나서
계절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겨울은 지나간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가면
다시 따듯한 봄이 오고

꽃향기 가득한 곳에
벌나비가 춤을 출 것이다
봄이 다하면
다시 여름과 가을이 올 것이고

1686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