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마음에는
가을에도 꽃이 핀다
아들딸 손자 사위와 며느리
마음 밭에 심어놓고
일 년 삼백육십오일
정성을 들여 가꾼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꽃이 피고
노인의 꿈속에는
늘 향기가 가득하다
노인의 꿈은
화려하다
몸은 시들었어도
꿈속에는 늘 향기가 있다
1510
노인의 마음에는
가을에도 꽃이 핀다
아들딸 손자 사위와 며느리
마음 밭에 심어놓고
일 년 삼백육십오일
정성을 들여 가꾼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언제나 꽃이 피고
노인의 꿈속에는
늘 향기가 가득하다
노인의 꿈은
화려하다
몸은 시들었어도
꿈속에는 늘 향기가 있다
1510
이건 꿈이 아니다
시월의 아침이다
시원한 바람이 지나가며
아침인사를 한다
안녕하세요
멋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세요
지나가는 세월 속에
당신의 흔적을 남기어보세요
아름다운 세상은 바로
당신이 남긴 삶의 흔적입니다
구월의 아침 태양은
희망이었습니다
어두움에 묻혀있는
우리의 마음에
빛을
비추어 주었습니다
자칫
땅속에 묻혀버릴 뻔한 용기를
붙들어
일으켜 주었습니다
빛이 비치는 곳을 향하여
머리를 들고
하늘에는 태양이 있고
태양에는 빛이 있음을
가르쳐주었습니다
아, 이 세상은
어두움의 세상이 아닙니다
하늘에는 언제나
태양이 있고
태양은 언제나
빛을 비추고 있습니다
그것은
태양을 만드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1507
가을 하늘
높은 구름을 바라보며
비좁은 내 속알딱지에
빛을 비추어본다
저 가을 하늘 보다 높고
그 우주의 심연을 탐구하던 마음
볼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궁금한 존재 때문에
온 땅이 뒤숭숭하다
대단한 녀석
도대체 어디에서 만들어졌을까
모든 존재는
만든 이가 있는 것인데
가을이 왔다
하늘은 높푸르고
가을 구름들이
온갖 상상력을 끌어내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구름들이 가고 있다
아, 그렇다
세월이 흘러가고 있다
저 구름들이 가는 편에
코로나의 심술도
몽땅 쓸어가버렸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