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 금요일

동행

내 곁에는
늘 주님이 동행하신다
괴로울 때는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걱정근심 속에는
평안의 말씀을 주신다
병들었을 때는
내 안에서 말씀하신다
내가 네 안에 있고
너는 내 안에 있다
강하고 담대하여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다

2019년 12월 4일 수요일

가난한 사람들

풍요로운 사회 속에서도
가난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땅에서
주님의 마지막 기도처럼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하늘 향해 울부짓는
가난한 이들의 기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활의 주님을 생각하며

십자가 앞에서
한번 더 눈물을 흘립니다

그 위에 있는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면서

2019년 12월 3일 화요일

보물찾기

싸늘한 아침
마음은 오늘의 보물을 향해 뜨겁다

오가는 이들의 삶의 용기 속에
미래를 향하여 달려가는 아이들의 희망 속에

숨겨져 있는
하늘의 보화들

그건 열정일까
아니면 믿음일까

아니야
아름다운 만남들일 거야

2019년 12월 2일 월요일

겨울비

비가 온다
겨울비가 내리고 있다

아직 못다버린 허접스레기
치워버리려고

부슬부슬 봄비처럼
거리를 적시고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거리를 씻어주고 있는 비

하늘에서 내려주고 있는
고마운 비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겨울 맞이

두 밤만 더 자면
드디어 겨울이 온다

눈과 어름으로
온 세상을 꽁꽁 묶어놓는 것 같아도

겨울 깊은 곳에는
화려한 봄의 꽃씨를 갈무리해두고 있다

추운 겨울이 오는 것이 아니다
봄으로 가는 터널을 맞이하고 있다

긴 겨울 동안
봄을 궁리해보는 기쁨이 있다

2019년 11월 24일 일요일

어떤 믿음

아직
가을이다

비록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봄 여름 가을을 곱씹어보며
추억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이제 시작되려는 겨울 속에서
아름다운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을
그리워하며 지낼  것이다

북풍한설은
봄의 기다림으로 이겨낼 것이다

추위에 웅숭그리는 마음은
여름 뙤약볕의 추억으로 채워넣을 것이다

이제 가을이 다하면
겨울이 오겠지

그러나 겨울이 지나면
꽃피고 새가 우는 봄이 꼭 올 것이다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
그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2019년 11월 19일 화요일

가을 이야기

참 아름답고 푸른
우리 고유의 가을 하늘입니다 

둥둥 떠다니는 뭉게구름들이
하늘 이야기를 합니다

하늘에는 밝은 태양이 있고
수많은 별이 가득하다고

구름의 이야기는
하늘 저편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메마른 땅에는 단비를 내리고
뙤약볕 일터에는 그늘을 만들어주면서

구름에는 마음이 없습니다
바라보는 이의 마음에 
생각의 씨를 뿌려줄 뿐입니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