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일 토요일

여름 첫날밤


시원하다
무더웠던 하루

슬쩍
숨어버린 뜨거움

아직 서늘한
봄의 모습이

공원 벤치가 있는
나무들 사이에 숨어있다

모른 척 봄의 향기를 맡아보고
그냥 가로등을 따라 지나친다

2018년 5월 26일 토요일

아침에

밝고 환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아침

내게 아침이 있고
오늘이 있음을 감사한다

친구들과의 약속
보고싶고 알고싶은 것이

가야할 길
내 하루의 삶이다

未知의 世界를 향하여
달려가고 싶은 것

그것이 나의 꿈이고
삶의 高貴한 意味이다

2018년 5월 25일 금요일

노인의 마음

흐르는 세월
멈출 수 있으랴

나도
세월 속 흐름인 것을

바다로 가고 있는
물결인 것을

1200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공원의 밤하늘

별빛인듯
껌벅거리며 움직이는 것은
밤 비행기였고

비행기의 불빛인듯
반짝거리며 자리를 지키는 것은
별무리였다

찬란한 밤하늘의 변화를
어찌 짐작할 수 있으랴

밝은 대낮에 보이는 것들도
다 알 수 없는 것들 뿐인데

2018년 5월 19일 토요일

뜨거운 사랑이 있기에

더워 더워
뜨거운 사랑이 있기에

구름 한 점 없는
저 새파란 하늘이 있기에

아니야
잠자는 만물을 깨우려
빛이 필요하기에

어두워 어두워
세상이 너무 어두워

얼굴도 마음도
모두 얼어붙어버린 세상

하여
세상을 밝히시려
밝은 빛이 필요하신 게야

1198

2018년 5월 18일 금요일

고마워라

천둥번개치는 비바람 속에도
골목길따라 아침이 찾아왔다

고마워라
성실한 그 빛

비가 내리거나 눈이 나리거나
검은 구름이 온 세상을 뒤덮고 있어도

아침은 늘 골목 깊은 곳까지 찾아와
들창문을 두드리며 하루의 시작을 알려준다

아, 고마워라
아침도 하늘의 천사일까

2018년 5월 16일 수요일

八十前後

그래도
꿈이 있다

달리지도 못하고
헤엄치지도 못하지만

꽃이 피고 새가 우는
숲속을 생각할 수 있고

높은 산 깊은 계곡을
옛 추억에서 끄집어낼 수가 있다

아직 못다한
꿈을 꾸고 있다

흐르는 세월 멱살잡고
스스로에게 다짐을해본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