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2월 20일 수요일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잠깐 멈추어서
두리번거려 보아야 해

내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여지껏
무엇을 하고 살아왔는지

잠깐 멈추어서
생각해 보아야 해

내가 따라가는 저 별은
내가 힘들여 달려가는 저곳은

과연
그분이 계신 곳일까

멈추어야 해
멈추어야 해

잠깐 멈추어서
생각해 보아야 해


1125

2017년 12월 19일 화요일

기다림

기다림
꿈을 펼쳐놓고

꿈을 만지작거리며
기다림

그리고 기도하면서
또 다시 기도하면서


1124

2017년 12월 16일 토요일

주님 생각

밤 깊도록
주님 생각하다가

문득
깨달은 것은

주님은 밤낮으로
내 걱정을 하신다는 것

졸지도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주님께서는

내가 무릎을 꿇기 전에
내게 귀를 기울이시는 분

1123

2017년 12월 13일 수요일

겨울바람

유난히 추운
12월의 새벽

날씨도
사람들의 마음을 닮는 것인지

매서운 겨울바람이
거리를 휩쓸고 다닌다

인정머리라고는
털끝만큼도 없는 바람

북악산에서 한라산까지
사람들의 머리를 웅숭그리게 만들었다

가끔 겨울바람에 맞서보려는 무모한  도전이 있기는하나

딱하고 무모해 보이는
라만차의 똥키호테처럼 보이기만 한다

겨울바람에 맞서보려는
그 용기들이

1122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사명자들

큰 사명에는
고난도 크다

십자가를 따라가는 길에
시험과 환난이 없으랴

겟세마네 동산에서
밤새워 기도하시던 주님

유난히 추운
새벽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가는
사명자들을 생각해본다


1121

2017년 12월 5일 화요일

어떤 믿음

그냥
주님께 다 맡기고
잠들려고 합니다

어차피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주님의 말씀이
생생하게 떠오르는 밤입니다

가라사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1120

산 자와 죽은 자

산 자와 죽은 자
무엇이 다른 것일까

발전하지 못하고
변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낙엽도 썩어
거름이 되고

눈물도 흘러
풀과 나무의 생명수가 되는데

아무런 변화가 없는
화학적 평형

그건 생명이 아니다
그냥 맑고 맑은 물일 뿐이다

1119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