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20일 화요일

겨울 길손의 꿈

겨울 길손
마음에는 꽃이 피려 한다

머리를 두꺼운 잠바 속에 감추고
꽃향기를 찾아 나선다

터무니 없는 이야기
겨울에 꽃이 필 수 있을까

그럴수 밖에
길손의 꿈은 봄바라기의 꿈

2016년 12월 19일 월요일

묵상

생명의 시작과 끝에는
십자가가 있다

그 사랑이 없었으면
존재할 수 없는 것을

십자가를 바라보면서도
늘 삶을 위한 걱정을 한다

하나님의 사랑을
굳게 믿으면서도

2016년 12월 14일 수요일

기다림

기다림이
꿈이 되었을까

옷자락 붙잡고
떼기장쓰고 있는 녀석

눈물과 마음이 있을 뿐
믿음과 소망이 있을 뿐

하늘의 새벽이 다가오고
천사장의 나팔 소리 들리는

그 어느
은혜의 날이 오기까지

2016년 12월 8일 목요일

푸른 하늘에 심은 꿈

푸른 하늘에 심은 꿈
뭉게구름 되어 날더니

가끔 어두운 얼굴로
눈물을 흘린다


무슨 일이 있어서

구름 사이에서 들리는 말
네가 하늘을 아는가

2016년 12월 7일 수요일

부끄러워
눈이 되었을까

아직 동트기 전
사뿐사뿐 내리고 있다

들창문 인기척
바람 소리일까

꿈꾸는 아이의
기다리는 마음이겠지

2016년 12월 6일 화요일

황혼 저편에는

황혼 저편에는
새 아침이 있다

깊은 밤
깊은 꿈속에 잠기노라면

헐레벌떡 새벽 태양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다

꿈의 씨앗들을
함박꽃 웃음 속에 간직하고서

2016년 12월 5일 월요일

낡은 장롱 서랍

낡은 장롱 서랍에는
묵은 꿈들이 묻혀있다

구닥다리는
다 버릴 것인가

그 꿈 중에는
시작도 못 해본 것이 많다

푸른 하늘에 비춰보면
파랗게 보이고

겨울 산에 꽂아 놓으면
여전히 고고한 몸짓

낡은 꿈들은 그 속에서
꿈을 키우고 있었나 보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