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4일 월요일

백년의 삶은

백년의 삶은
영원을 향한 시작일 뿐이다

삶의 희로애락은
영원을 위한 자료일 뿐이다

어제처럼 오늘도
믿음으로 참고 견디노라면

언제인가
주님과 대면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리라

영원
그 한복판에서

2016년 6월 30일 목요일

꿈같은 세월

꿈같은 세월
꿈이었을까

고난은 꿈이려니
잊어버리고

기쁨은 삶 속에 잘 꿰매어서
꿈같은 세월을 만들다가

영원의 숲에서
에덴동산을 꾸며보려고

2016년 6월 29일 수요일

날개를 달았다

날개를 달았다
주님 곁으로 훨훨 날아
이 세상의 수고를 끝마쳤다

88년 동안 세상에 머물면서
온갖 희로애락을 맞보고

자녀손들과 교우들의 배웅 속에
아내에게 하얀 손수건을 흔들며

저 높은 곳 에덴동산으로
영원한 안식을 취하였다

- 어느 마지막 독립군의 소천 -

여름이 오면

여름이 오면
뜨거운 사랑이 있다

하여
시원한 사랑을 깨닫는다

옷을 차마 다 벗지 못하고
더위를 피해보려는 옷매무새

바람부는 언덕을 만나면
한껏 팔 벌려 마음의 날개를 편다

2016년 6월 26일 일요일

흐르는 세월

흐르는 세월 두어 바가지 떠서
여행배낭에 넣고
아쉬움 속에 숨겨두면

해와 달의 걸음걸이가
좀 느려지려나

괜한 짓
배낭 속에서도
계속 흐르고  있으려니와

2016년 6월 25일 토요일

기도소리

새벽
기도소리가 들린다

누구일까
귀에 익은 목소리

엘리 엘리
라마사박다니

아, 나 때문에
이 죄인 때문에

아직도
울고 계신 주님

2016년 6월 23일 목요일

구름은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구름은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구름도 하늘 속 작은 흔적일 뿐

먹장구름으로 으르땅땅거리고
장대비로 휘몰아쳐 보아도

하늘의 주인이 빛을 비추실 때
흩어져 그 모습을 잃고 마는 것을

구름은 하늘을 가릴 수 없다
길가는 나그네의 그늘이 될 뿐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