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4월 9일 목요일

꽃망울들

봄하늘을 바라보는 이들
마음
이곳저곳에
꽃망울들이 깨어나

흰 색을 칠할까
붉은 색을 입힐까
서로를 향하여 시끄럽다

기다리고 있노라면
꽃들의 주인이 나타나
어련히
예쁘게 꾸며주련만

2015년 4월 8일 수요일

아침해를 따라

솟아오르는 아침해를 따라
한 계단 오르려한다

더 넓은 곳을 보고싶다
더 많은 것을 알고싶다

뜨거움은 나를 불태우리라
몸과 마음과 영혼은 펄펄 끓고

아,
낮엔 구름 위를 날아다니고
밤엔 하늘의 별들을 움켜잡으며

통쾌한 웃음 한바탕으로
온 하늘을 가득 채워보리라

2015년 4월 6일 월요일

부활절 다음날

어두움을 뚫고 솟아오른 태양이
이글이글 나를 기다리고 있다

봄하늘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밤새 떠오른 하늘 가는 저 편지들

온갖 궁금함이 가득한
아직 검푸른 저 우주속으로

함께
날아보자고 한다

2015년 4월 4일 토요일

소식을 기다리며

묵상중에도
조용하게 아침이 찾아왔다

성금요일 이후
예수님이 무덤에 계셨던 시간

이런저런 나의 얘기들을
마음 한켠에 접어두고

그때의 새벽처럼
소식을 기다려본다

2015년 3월 31일 화요일

새파란 봄하늘이

새파란 봄하늘이
하늘과 땅을 점령하고서

오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파랑새를 숨겨주는 뜻은

힘들 때
하늘 대신 바라보라고

2015년 3월 26일 목요일

엉뚱한 생각

가끔
책장 속 깊이 처박아두었던
추억 같은 낡은 책을 꺼내어 들고

이리저리
현재의 나를 조명하며
생각에 잠겨보는데

문득
어디서 많이 본듯한 젊은이가 나타나
한심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를 
미래로 끌어다 놓곤 한다
나의 영혼이었을까

2015년 3월 20일 금요일

오가는 이들의 얼굴이 밝아진 것은
봄을 만났기 때문이리라

밝은 태양빛이 등을 두드리고
푸른 소망이 온 세상에 돋아나는


그리고
향기 가득한 마음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