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17일 목요일

늙은 아내



늙고 병들었어도
여전히 귀여운 여인

짧딸막하고 오동통한
백발의 여인

젊어서는 만년 소녀같았던
상큼한 여인

나의 노래를 즐겨 듣던
로맨틱한 여인

지금은 노인이 되어
내가
손을 잡고 이끄는대로

즐겨
따라다니는 여인

2014년 7월 4일 금요일

감사기도

하나님
보이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내 상상을 초월할 수 있으니까

하나님
만질 수 없어서 감사합니다
내 느낌을 초월할 수 있으니까

그러나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뜻밖에 찾아와 내게 용기를 주시는 하나님

볼 수도 없고 만질 수도 없으나

나를 찾아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2014년 7월 1일 화요일

꿈들의 찬양

새벽 미명에 꿈들이 모여
찬양을 하였습니다

찬양이 울려퍼지는 끝까지
새파란 하늘이 열리고

빙그레 웃음띈 주님의 사랑이
꿈들의 마음을 달구었습니다

아직
꿈들의 그 찬양이 들리는 듯 합니다

한낮의 저 뭉게구름은
천사의 미소를 닮은 것 같고

2014년 6월 30일 월요일

꿈의 소원

어젯밤 꿈이 탈출하여
아침태양이 되었다

꿈을 찾아온 이들을 만나고 싶다
꿈에 만나본 것들을 만지고 싶다

꿈이 아닌 현실에서
喜怒哀樂을 느끼고 싶다

아,
꿈의 소원은
모두 꿈이란 말인가

2014년 6월 29일 일요일

꿈을 꾸려고 한다

꿈을 
꾸려고 한다

깊은 밤 한 자락을 들치고
여름 지저귐 사이에 누워
날개를 달아보려고 한다

훨훨
천사들의 예배에 참석하여
기도를 드리고 있다가

응답의 천사가 날개를 펼칠 즈음
슬적
물어보려고 한다

2014년 6월 27일 금요일

구름 사랑

밝은 태양을 가리우는 것은
검은 구름이다

그늘을 만들고
비를 내리게 하는

삶 속에
뭉게구름이 보일 때

안식과 
새 소망이 싹을 틔우게 되리니

내 믿음

내 믿음이
여름 더위만도 못하다

매년 만날 때마다
한결같은 무더위

십자가도 그대로이고
말씀도 변함이 없건만

내 믿음은
들숭날숭

쓰러지고 넘어질 때마다
늘 하늘만 바라본다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