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9일 금요일

깊어가는 가을처럼

깊어가는 가을처럼
내 믿음도 그렇게 되었으면

익어가는 배추 속처럼
내 믿음도 영글었으면

살구나무 밑에 코스모스처럼
내 믿음도 아름다웠으면

텃밭 한 모퉁이에 서있는 들깨처럼
내 믿음도 향기가 있었으면

아, 가을처럼
내 믿음도 깊어질 수 있었으면
   
 
 황병혁  (2012-10-17 10:22:27 / 211.205.78.3)    
장로님 아름다운 말씀으로 감게를 아름답게 은혜롭게 하심 감사드립니다.
빛으로 어두움은 서지 못하게 하심도 또한 감사드립니다.

※ 2012-10-17 13:29:35 에 "황병혁(orfeo)" 에 의해 수정됨 
 
 신원철  (2012-10-17 10:44:05 / 115.136.223.236)    
아침에 깨끗하고 시원한 물한잔을 마시는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원방현  (2012-10-17 12:36:46 / 110.70.10.50)    
황병혁 목사님, 감사합니다.
저는 몇년 전 은퇴한 장로입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갖이셨군요.

신원철 목사님, 감사합니다.
늘 영원한 생수를 베푸시는군요. 
 
 황병혁  (2012-10-17 13:09:46 / 211.205.78.3)    
원방현 장로님
저는 감리교회에서 성장한 권사입니다. 
 
 원방현  (2012-10-17 13:21:29 / 211.181.140.167)    
아. 그러시군요.
권사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평안과 사랑과 기쁨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황병혁  (2012-10-17 13:28:41 / 211.205.78.3)    
예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올리신 '사랑의 주님'을 프린트하였습니다.
장로님의 글에 꼭 곡을 붙여보고 싶어집니다.
건강하셔요. 

독백

밤에 잠들지 못하는 사람은
동트는 새벽을 볼 수가 없다

어두움을 뚫고 솟아오르는
웅장한 그 모습

온 세상 만물이 
그 앞에 머리 숙이고

그의 사랑으로
성장하고 열매맺는 것을

어두움을 사랑하고 그늘을 찾는 
밤의 사람들은
깨달을 수도, 만날 수도 없다

수고의 땀을 흘리고
지는 태양과 함께 곤히 잠든 사람만
힘차게 솟아오르는
내게 주시는 큰 소망을 만날 수가 있다

2012.9.28.

새날을 기다리는 새벽

새 날이 밝아오고 있습니다
만물이 그림자처럼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색갈이 없습니다

태양이 온누리를 비칠 때 즈음이면
만물이 자신의 색갈을 되찾을 수 있겠지요

아직은
온 세상이 
자신의 그림자 속에 숨어 있습니다
   
 
 김성국  (2012-09-03 12:39:40 / 221.139.71.37)    
장로님, 싯구가 절묘하여..
감동입니다..
이번주 주보에 실어야겠습니다.. 
 
 원방현  (2012-09-03 17:48:37 / 124.80.21.77)    
김성국 목사님 감사합니다^^
역시 깊은 묵상을 하시는군요.

오늘 새벽 5시 이전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새삼으러운 깨달음이라고나 할까요.... 

토요일 밤이면

토요일 밤이면 
고민을 합니다

무슨 낯으로 
주님을 뵈러 간단 말인가

뻔히 알면서도
죄를 짓고 살아온 삶이여

무슨 핑계로
주님 앞에서 변명을 한단 말인가

말을 배우기 전부터
귀가 닳도록 듣고 배운 말씀들인데

아, 
바보같아라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이 보고 듣고 계신 것을

내 마음 속의 묵상을
다 듣고 계신 주님이신 것을

토요일 밤이면 
곰곰 생각해 봅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회개할 일들을 궁리해 봅니다
   
 
 조희영  (2012-09-02 23:26:01 / 58.121.227.232)    
원장로님.. 
선함을 추구하는 자리에 계시면서도 
늘 자신을 돌아보는 장로님의 글을 대하며 

부끄러움에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
토요일 밤만이 아니라 오늘처럼 주일을 지나면서도
우리 주님께 죄송한 맘 뿐이고

새로운 한 주를 주심에 감사하면서도 일순,
제대로 살지 못할 거라는 자괴심에 괴로워합니다.
정말 바쁘게 지낼 한 주가 기다리고 있는데

이렇게 되고 말고 살아가다
주님 앞에서 죄 많은 전, 입이나 떨어질지.. 에고
장로님.. 늘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기린) 
 
 원방현  (2012-09-03 04:45:32 / 110.70.30.233)    
조희영 기린 목사님
정말 오래간만 이시네요.

월요일이 되었어도
부끄러움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주님 앞에 나아가
다 회개하지 못했거든요.

뻔뻔함이라고 할까....... 

우리들의 별

밤하늘에 떠있는 저 별들이
유난히 반가운 것은
어두움 속에서 빛을 기다렸기 때문이리라

밤하늘 아득한 곳에
반딧불인 양  떠 있는 별

가 볼 수는 없는 
모두가 그 별을 보고 꿈을 꾸는

그 꿈속에 
희망을 심어보곤 하는 

높고 높은 곳에 떠있는 별

우리에게는 더 크고 멋있는 별이 있다
보이지 않아도 빛을 발하고
아무도 다녀오지 않았어도
모두가 잘 알고 있는 별

생시에도, 꿈속에서도
살아서도, 죽어서도
갈 수 있는 별

2012.8.27.

2014년 5월 7일 수요일

늦은 봄 깊은 밤

산새 들새 모두 잠든 
늦은 봄 깊은 밤

아내의 기도소리가
내 심령을 뒤흔들고 있다

골방에 가득 쌓인 기도제목들
꺼내어도 꺼내어도 줄어들지 않는

아, 
기도거리를 만들어내는
어느 멍청한 녀석이 있어서

2014년 5월 6일 화요일

새벽 창문

감사하신 주여
아침을 주시는군요

새벽 창문이 
제 모습을 찾을 때 쯔음이면

그곳에 그려진 
주님의 미소를 생각해봅니다

일어나, 힘을 내
오늘도 멋있게 살아봐

나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이겠지요

밤이 깊으면

  밤이 깊으면 새벽이 찾아온다 적당히 휴식하고 다시 일을 계속하라고 삶은  구경하는 곳이 아니다 그 삶을 위하여 열심히 노력을 해야된다 그것이 아름다운 삶의 모습이다 2016.6.5.